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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타격] 유럽 지도자들 "이란, 지역 불안정하게 할 추가 행동하지 말아야"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2:19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3:33

"이란, 협상 참여해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이 이란 내 핵시설 공격을 단행한 후. 영국과 프랑스, 독일 지도자들은 이란에 중동 지역을 불안하게 할 행동에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영국으로 구성된 유럽 3개국(E3)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지역 안보를 위협할 수 없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명확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우려를 다룰 수 있는 합의를 이끌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해 그 목표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정부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Operation Midnight Hammer)'이라는 작전명으로 벙커버스터 폭탄 14기와 토마호크 미사일 20여 기, 125대가 넘는 군용 항공기가 투입해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타격했다.

이란은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미국의 이번 공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영구적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외교정책 보좌관 귄터 자우터, 정부 대변인 슈테판 코르넬리우스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 위한 E3(프랑스, 영국, 독일) 간의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3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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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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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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