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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울산 AI기업간담회 참석…"깔딱고개 준비하기에 달려"

기사입력 : 2025년06월20일 13:22

최종수정 : 2025년06월22일 16:05

李대통령 "우리 SK 회장님 애썼습니다"
'울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서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AI(인공지능)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어가는 것 같다"며 "우리가 준비하기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거나 되돌아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AI데이터센터 설립을 기념으로 마련된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저는 이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2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국민의 위대함 속에 기업인들의 위대함이 또 있다"며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된 부분에 있어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러 시간을 내 여기 온 이유는 지방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거 같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첨단기술 산업이 수도권에서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시민 여러분이 새로운 기대를 가지셔도 좋을 거 같고 오늘 대한민국 주가가 2992.1를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 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3000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을 기준으로 3000.46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경제도 다시 살아나고 대한민국 경제도 새로운 희망을 꽃피는 첫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된 부분에 있어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라며 "제가 안동사람인데 고향 분들도 울산에서 많이 왔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최근에 울산지역 경제가 많이 안 좋다고, 대한민국 전체 지방이 다 그렇긴 하지만, 하여튼 울산이 살아야 대한민국 지방경제 전체가 살아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 속에 우리 기업인들의 또 위대함이 있다"며 "정신아 카카오 대표 같은 기업인들이) 정말 뛰어난 능력으로 우리 대한민국 산업경제를 이끌어 주고 계시고, 우리가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AI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 산업시대에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는 그런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향해 "우리 SK 회장님 애썼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최 회장도 고개를 숙이는 인사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21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은 "울산이 상징하는 그런 전통적인 측면도 있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제가 오늘 일부러 시간 내서 여기 온 이유는 지방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거 같아서"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에서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의 사례가 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울산 시민 여러분들이 새로운 기대를 가지셔도 좋을 거 같고, 오늘 대한민국 주가가 2992.1를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3천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울산경제도 다시 살아나고 대한민국 경제도 새로운 희망을 꽃피는 첫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위해, 또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하려면 AI 시장이 필요하다"며 이 대통령에게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혁신 스타트업 육성 ▲정부 수요 AI 시장 형성 ▲AI 의무 교육 ▲울산 AI특구 조성 등을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 뒷편과 행사장 뒷걸래에는 '대한민국 AI고속도로를 통해 AI 3대 강국으로'란 슬로건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21 photo@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에서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를 대표해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국회에선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최형두 과방위 간사, 김태선·김상욱 울산시 국회의원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사회),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김남준 제1부속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황인권 경호처장 등이 배석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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