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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중동 '정전' 기대감에 상승...4개월래 최고치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16:19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16:1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7일 닛케이주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정전 기대감이 매수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월 21일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9%(225.41엔) 상승한 3만8536.74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35%(9.82포인트) 오른 2786.95포인트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일단 후퇴하며 전날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한 데 힘입어, 고가의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진행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이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핵 개발 계획에 대한 협상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합의 서명을 원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정전을 향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견해가 확산됐다.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그러나 주가 상단은 무거웠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7일 오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쌍방의 인식이 일치하지 않은 점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고, 이는 합의까지의 길이 험난함을 인식하게 하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매수세가 한 바퀴 돌고 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끝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로 유지하고, 내년 4월 이후 국채 매입 감액 폭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는 당초 예상 범위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4조412억엔, 매매량은 15억8764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955개, 하락은 593개, 보합은 79개였다.

어드밴테스트와 디스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그룹(SBG), 닌텐도, 오리엔탈랜드도 상승했다. 반면, 니토리홀딩스, 추가이제약, 미쓰비시상사는 하락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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