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스트레스DSR 3단계, 부채 감축에 도움될까…지난해 가계부채 비율 174%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7:30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7:30

지난해 가계부채 비율, 전년 대비 5.5% 하락
부채 증가했으나 소득 더 많이 늘어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시 디레버리징(부채감축) 효과 커질 것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 [자료=한국은행]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비영리 단체의 처분 가능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74.4%로 전년 대비 5.5%p(포인트) 하락했다. 가처분소득은 1356조5000억원, 금융부채는 2370조1000억원이다. 가계부채가 전년 대비 2.3% 늘었지만, 가처분소득 증가율(5.5%)이 더 높았던 영향이 크다.

가처분소득이란 전체 소득에서 세금이나 이자를 제외하고 언제든 자유롭게 소비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말한다. 여기서의 금융부채는 비연결기준 가계부채로, 금융부채로 확정채무가 아닌 거주자 발행주식·출자지분이나 직접투자는 제외했다.

가계부채 비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이던 2021년 194.4%까지 올랐으나, 2022년(191.5%)과 2023년(180.2%) 등 지속해서 하향하는 추세다. 그러나 한국 수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높은 수준이다.

2023년 기준 가계부채 비율이 150%를 넘는 국가는 8개 뿐이다. 그중 과반수 이상이 북유럽 국가로 세 부담 등으로 가처분 소득이 낮으나 복지 수준이 다르다. 미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103.4%, 일본은 124.7%로 한국 대비 50%p 이상 낮다.

차 의원은 "실제 부채가 감소세로 돌아섰던 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2023년 한 해뿐"이라며 "다음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황비율)이 시행되면 디레버리징(자산을 매각하여 부채 비율을 낮추는 것) 효과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