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심판대 오른 달러와 미국 국채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6:39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6: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채-달러 안전자산 수요 실종
관세-감세 추진에 신뢰 흠집
금 랠리에 백금-은도 강세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6월12일(현지시각) 밤 개시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전세계를 긴장시킨 가운데 미국 달러 자산이 심판대에 올랐다는 의견이 월가에 번진다.

3차 중동 전쟁이 벌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에 투자 자금이 밀려들지 않는 모습이다.

달러화도 지난 6월13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직후 상승 탄력을 보였지만 오름세가 지속되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자산과 정부에 대한 전세계의 신뢰가 크게 꺾인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글로벌 투자 자금이 금으로 밀물을 이루는 가운데 이미 가파르게 오른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백금과 은을 포함한 금속 상품으로 몰려드는 움직임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벌어지기 전인 6월12일 장 초반 4.325%에서 거래된 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고조된 13일 장중 4.443%까지 올랐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금이 미 국채시장으로 유입되면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은 하락해야 하지만 상반되는 움직임이 전개된 셈이다.

달러화는 전쟁 소식에 상승 모멘텀을 얻었지만 강세 흐름이 지속되지 않았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6월12일 장 초반 97.69까지 하락, 3년래 최저치를 나타낸 뒤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소식에 98.55까지 반등했다가 98.10로 후퇴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초 이후 9.5% 급락한 상태다.

골드바 [사진=블룸버그]

월가는 중동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달러화와 미 국채의 움직임이 이례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다.

PGIM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국채에 대한 전형적인 안전자산 매수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전세계가 미국에 신뢰를 잃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전쟁으로 확인된 셈"이라며 "국채시장에서 안전자산 수요를 엿볼 수 없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 측면의 리스크가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잠식시켰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동했다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오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확인시켜준 만큼 미 국채와 달러화의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인 데 대한 변명으로 논리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뱅가드의 로저 할람 글로벌 채권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의 악화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감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후폭풍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2일 이른바 '해방의 날' 이후 국채시장에 '매수자 파업'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확산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상황에도 국채 매수 심리를 꺾어 놓았다는 설명이다.

최근까지 입찰 결과가 만족스러웠지만 감세안이 강행될 경우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고, 단순한 수급 논리에 따라 국채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질서에서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중에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

금값의 최고치 랠리가 달러화와 미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 상실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강조한다.

업계에 따르면 코멕스 금 선물은 6월13일 온스당 345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장중 기록한 최고치 3509달러에 못 미치는 결과지만 최고치 영역이라는 데 월가는 의미를 둔다.

자산운용사 DWS의 조지 카트람본 미주 채권 담당 부문장은 원자재 전문 매체 SMM과 인터뷰에서 "금은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형태의 무위험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가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이번 중동의 긴장감 고조를 이유로 달러화의 약세 전망을 바꿀 계획이 없다"며 "전쟁으로 인해 달러화에 대한 지지가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 결제 서비스 업체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전략가는 "달러 약세 흐름은 단기적인 수요보다 중장기적인 성장 우려를 더 크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멕스 금 선물이 2025년 초 이후 30%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을 찾아 나섰다.

자금이 몰리는 곳은 백금과 은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은 시세는 온스당 36달러 선을 뚫고 오르며 1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백금은 최근 온스당 1273달러까지 오르며 4년래 최고치에 거래됐다. 두 개 금속은 6월 들어서만 일제히 10% 이상 랠리했다.

MKS 팜프의 니키 쉴스 애널리스트는 FT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금값이 두 배 가까이 뛴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이를 대체할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