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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정후, 1안타·1볼넷... 홈런성 타구 캐치 호수비도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08:12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에 7-8 역전패... 7연승 행진 중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하고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였지만 팀은 끝내 웃지 못했다. 7연승을 달리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무너져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선발 출전 기준으로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덴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13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5.6.13 psoq1337@newspim.com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시속 153㎞ 포심을 받아쳐 시속 164㎞에 달하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2회 2사 1루에서 시속 142㎞ 체인지업을 밀어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라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4회와 6회엔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9회말 2점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랜디 로드리게스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정후는 도일의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펜스 바로 앞까지 빠르게 달려가 잡아냈다.

[덴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13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5회말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2025.6.13 psoq1337@newspim.com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0.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며 7-8 역전패를 허용했다. 콜로라도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올랜도 아르시아의 좌전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7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0승 29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 도약을 노렸지만 이날 경기가 없었던 LA 다저스(41승 28패)에게 1경기 차로 다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4일부터 다저스와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지구 선두를 두고 맞붙는 두 팀의 라이벌전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 팬들에겐 특별한 무대다. KBO리그 키움 시절 한솥밥을 먹던 친구 이정후와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14일 첫 경기에서는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이정후의 정면승부도 관심이다. 두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과 2019 프리미어12에서 맞붙은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을 선발로 내세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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