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럼, 중소기업 해외진출 모색
수출상담회, 50여 개 해외 바이어 참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재외동포청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경제인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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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 [사진=부산시] 2025.06.09 |
행사는 9일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11일에는 초청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부산 기업 공장 견학과 관광을 연계한 팩토리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포럼 개회식에는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 참석한다. '한상 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과 재외동포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포럼에서는 이진영 인하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장정재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한상-해외무역사무소 협력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권도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10일 열리는 무역상담회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부산의 주요 수출국 바이어들과 지역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해외무역사무소에서 모집한 30여 개사와 재외동포청에서 모집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20여 개사 등 총 50여 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상담 품목은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산업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참가 기업들에게는 통역을 비롯한 제반사항이 무료로 제공된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지역기업이 함께 상생의 돌파구를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64개국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등 약 3000명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로 2026년 제24차 대회는 인천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