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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하는 7080세대 인생 영화... MZ세대는 어떨까?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2:20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3:58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죽음에 얽힌 진실 '아마데우스'
전 세계를 울린 타임리스 걸작 '인생은 아름다워'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쟁 블록버스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아마데우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인생은 아름다워'는 7080세대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명작들이다. 명작 반열에 오른 이들 영화의 리마스터링 버전이 차례로 개봉한다. 7080세대들이 좋아하던 영화에 대해 지금의 MZ세대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마데우스'. [사진 = 롯데시네마] 2025.06.05 oks34@newspim.com

개봉 40주년을 맞은 아카데미 8관왕 마스터피스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은 4일 개봉했다. 신의 사랑을 받은 천재 '모차르트'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을 담은 영화다. 이번 재개봉의 특징은 160분의 오리지널 버전이 상영된다는 점이다. 1985년 대한민국 개봉 당시 상영된 '아마데우스'는 당시의 심의 기준에 따라 약 10분의 러닝타임이 삭제됐다.

이번에는 밀로스 포만 감독이 직접 '영화적으로 보나, 음악적으로나 가장 완벽한 구조'라고 공인한 160분의 북미 오리지널 버전이 상영된다. 개봉 당시 제4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아마데우스'는 '모차르트'의 시대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왔다는 평과 함께 미술상과 의상상, 분장상 등을 포함해 총 8개 주요 부문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모차르트'와 그의 천재성을 시기했던 '살리에리'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사진 = 팝엔터테인먼트] 2025.06.05 oks34@newspim.com

11일 재개봉하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모든 것을 빼앗긴 절망적 순간에도 '웃음'만은 지켜낸 한 남자의 위대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로베르토 베니니가 연출, 각본, 주연을 담당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최초 공개되던 당시 제51회 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드라마 부문 음악상, 외국어 영화상(현 국제 장편 영화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72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위대한 사랑을 담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작품 중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으로도 손꼽힌다. 참혹한 시대 절망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가족을 지킨 '귀도'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타임리스 걸작으로 꼽힌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인 전쟁 블록버스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전우애와 신념, 생명의 존엄성을 있는 그대로 담아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영화다. 전투에서 낙오된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나선 전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과 전쟁의 참혹함을 그렸다. 전쟁 영화 역사상 가장 리얼한 전투씬을 담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 [사진 = 와이드 릴리즈㈜]  2025.06.05 oks34@newspim.com

개봉 28주년을 맞은 이 영화는 20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로 손꼽히며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 이번 재개봉에서는 국내 최초로 4K 리마스터링되어, 더욱 선명해진 화면으로 명작의 품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전쟁 75주년을 맞는 6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지금은 50대와 60대에 이른 세대들이 감동적으로 본 영화에 대해 MZ세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기대된다. 영화 감독 이무영(동서대 영화과 교수)은 "수십 년 전 제작된 영화여서 영화적 문법은 다소 낡아 보일 수 있지만 이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감동은 지금 봐도 전혀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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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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