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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금리 급락…고용 부진·서비스업 위축에 금리인하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05:59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05:59

민간고용 2년만 최저…ISM 비제조업 PMI도 1년 만에 위축
미 달러 가치 하락…고용·경기 지표 악화에 약세 전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4일(현지 시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 고용이 3만7000건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 11만 건을 밑도는 수치로 약 2년간 최저치다. ADP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서비스업 경기도 예상 밖 위축세를 보였다. 공급 관리자협회(ISM)는 5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을 나타냈다.

고용과 경기 동반 둔화 신호에 따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9.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65%를 기록했고, 장중 한때 4.349%까지 밀리며 5월 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물도 9.7bp 급락해 4.886%로 내려섰다. 2년물 수익률은 8.0bp 하락한 3.877%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6.05 koinwon@newspim.com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약 75%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본드블록스 투자 전략가 조앤 비앙코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관세 효과가 실제 물가에 반영된 징후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오는 6일 발표 예정인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향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미 달러화 가치 하락…고용·경기 지표 악화에 약세 전환

미국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기대를 밑돌면서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0.3% 하락한 98.838로, 4월 말 저점(97.923)에 근접했다.

달러/엔 환율은 0.7% 하락한 142.89엔, 유로/달러는 0.4% 오른1.141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은 "ECB가 오는 5일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홍콩달러는 1달러당 7.847로 거래되며 환율 밴드 하단에 바짝 붙었고, 영국 파운드는 0.2% 상승한 1.3551달러를 나타냈다. 캐나다 달러도 이날 금리를 동결한 캐나다 중앙은행 발표 이후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보였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0.7% 하락한 10만5,064달러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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