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은 34.74%로 마감됐다. 사전투표제도 도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542명36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율(36.93%)과 비교해 2.19%포인트(p) 낮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5.30 ryuchan0925@newspim.com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에는 19.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대 대선 사전투표에 첫날에 비해 92만3976명이 더 많았고, 투표율은 2.01%p 높았다.

그러나 이날 투표율은 지난 대선에 비해 다시 낮아졌다. 이날 오전까지 역대 최고 기록을 유지하던 21대 사전투표율은, 오후 2시 28.59%를 기록하며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28.74%)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지난 대선은 금요일과 토요일이었던 사전투표일이 이번에는 모두 평일이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전투표율은 보통 평일보다 주말 등 휴일에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6.50%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5.63%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34.28%), 부산(30.37%), 인천(32.79%), 광주(52.12%), 대전(33.88%), 울산(32.01%), 세종(41.16%), 경기(32.88%), 강원(36.60%), 충북(33.72%), 충남(32.38%), 전북(53.01%), 경북(31.52%), 경남(31.71%), 제주(35.11%)로 나타났다.

이번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본 투표일은 6월 3일로,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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