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증권가도 주목...엔씨소프트, '아이온2'로 반등 신호

기사입력 : 2025년06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1일 08:00

라이브 방송 통해 '아이온2', 핵심 콘텐츠 공개
이용자 소통 강화에 증권가도 호평…FGT 예고로 기대감 고조
내년 매출 목표 2.5조, 신작·IP 확장 전략 본격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흥행작 '아이온'의 명성을 이을 신작 '아이온2'를 공개하며 하반기 반등 의지를 본격화했다. 원작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콘텐츠 구성과 이용자 중심 소통 전략에 증권가 역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1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엔씨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 이날 방송에는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백승욱 엔씨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포함한 주요 개발진이 직접 등장해 게임의 세계관과 함께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백승욱 최고비즈니스책임자를 비롯한 개발진은 "아이온2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한다"며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고 현대적 전투 스타일과 26배 규모의 월드를 구현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클래스별 특징은 유지하되, 플레이 방식은 전면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게임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원작 '아이온'은 PC방 이용순위 160주 1위,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긴 IP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온2'에 업계와 증권가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작에 대한 충성도 높은 유저층이 대기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아이온' IP의 영향력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엔씨의 달라진 개발 문화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약 1시간에 걸친 실시간 방송에서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변하며 투명한 소통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에는 6월 중 진행될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앞서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가장 중요한 건 FGT,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얻는 것"이라며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아이온2의 특색을 알리겠다"고 적극적인 소통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게임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80% 줄어든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하락과 MMORPG 'THRONE AND LIBERTY(TL)' 글로벌 성과 둔화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씨는 '아이온2' 외에도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최소 2조 원, 최대 2조 50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레거시 IP 확장을 통해 연 1조 5000억 원, 신규 IP로는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엔씨는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북미 슈팅 게임 개발사 '엠티베슬'을 비롯해 북유럽과 동유럽의 유망 개발사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국내 스튜디오에도 지분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게임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박 대표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릿고개'와 같은 시기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6년 매출 가이던스(2.5조 원)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도출한 수치다. 아이온2를 필두로 반드시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