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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위라이드, 사우디 진출로 중동 자율주행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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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글로벌 확장 본격화
엔비디아의 투자로 주목...자사주 매입도 가세
단기 손실 확대에도 장기 안목 R&D 투자 강화
포니 AI와 경쟁 속 위라이드의 다각화 전략

이 기사는 5월 28일 오후 4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위라이드, 사우디 진출로 중동 자율주행 시장 선점 나서>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1분기 로보택시 부문 급성장

위라이드(뉴욕증시 ADR: WRD)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724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증가폭은 미미했지만, 부문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사진=업체 홈페이지]

가장 주목할 점은 로보택시 부문의 급성장이다. 1분기 로보택시 매출은 161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22.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1.9%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로보택시 부문이 위라이드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품 매출은 46.7% 증가한 950만 위안을 기록했는데, 이는 로보택시와 로보스위퍼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위라이드의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다. 반면 서비스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 증가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요인이 되었다.

제니퍼 리 위라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위라이드는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5년에 진입했다"면서 "지난 분기의 매출 성장은 중동과 유럽의 해외 지역에서 여러 차례의 확장과 신규 배치에 힘입어 상업적 견인력이 개선된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 연구개발 투자와 재무 현황

위라이드는 연구개발(R&D)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1분기 R&D 비용은 운영 비용의 70.3%인 3억257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한 결과다.

위라이드의 로보스위퍼, 로보택시, 로보버스, 로보밴 [사진=업체 홈페이지]

전체 운영 비용은 4억6350만 위안으로 14.2% 증가했는데, 주로 인건비 관련 비용이 48.4%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사업 확장과 혁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 투자 확대를 반영한다.

비IFRS(국제회계기준) 순손실은 1년 전보다 108.2% 증가한 2억9460만 위안을 기록했다. 손실 폭이 확대된 것은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때문으로, 단기적인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위라이드는 2025년 3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 등가물 44억 위안을 포함해 62억 위안의 탄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현금 보유는 미래 성장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제공한다.

◆ 자사주 매입과 주주 가치 제고

위라이드는 이달 초 이사회가 향후 12개월 동안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회사 경영진이 미래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치다.

제니퍼 리 위라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도입은 우리의 비즈니스 펀더멘털, 재무 건전성, 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며 주주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위라이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계기 중 하나는 엔비디아(NVDA)의 투자다. 올해 2월 14일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13F 서류를 통해 2024년 4분기에 위라이드 주식 약 174만 주를 매입했다고 공개한 것이다.

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발표 당시 위라이드에 대한 엔비디아의 지분 가치는 약 5800만 달러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현재 3조3045억달러)과 비교하면 작은 투자 금액이었다. 하지만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엔비디아의 지지는 위라이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

위라이드는 치열한 자율주행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인 포니 AI(PONY)가 대부분의 노력을 로보택시에 집중하는 반면 위라이드는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니 AI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업체 홈페이지]

위라이드는 로보택시뿐만 아니라 로보버스, 로보밴, 로보스위퍼 등 다양한 자율주행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거리 청소차인 로보스위퍼에서 상당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버스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은 위라이드만의 독특한 경쟁 우위를 만들어내고 있다.

2017년 2월 토니 쉬 한과 얀 리가 설립한 위라이드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 차량 호출, 주문형 운송, 도시 물류, 환경 위생 분야에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 애널리스트 전망과 투자 의견

월가에서 위라이드에 대한 기업 분석을 내놓은 투자은행(IB)은 세 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모두 '매수'를 추천했고,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6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48.56%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19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3달러이다.

위라이드의 로보버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최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모간스탠리다. 모간스탠리의 팀 샤오 애널리스트는 5월 22일 목표주가를 23달러에서 13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샤오는 위라이드의 2025~2026년 로보버스 및 로보스위퍼 판매량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한편 "지난 3개월 동안의 심각한 주가 변동이 중국의 로보택시 산업 변동성을 크게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는 장기적인 전망과 우버와의 로보택시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여전히 건설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위라이드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샤오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우려하면서도 테슬라의 사이버캡 출시와 같은 이벤트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다시 로보택시로 이동하면 위라이드에 상당한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특히 광저우의 주요 랜드마크와 교통 요충지를 하루 24시간 운행할 수 있게 되면서 운영 능력이 크게 확장된 점과 올해 하반기 중국 1, 2선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우버와의 프로젝트 성과와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위라이드는 레벨 4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발 주자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 주가 변동성과 시장 반응

뉴욕증시에서 위라이드의 ADR 가격은 올해 들어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2월 14일 엔비디아의 위라이드 지분 보유 사실이 공개되면서 일시 146%가량 폭등했고, 중국 베이징에서 GXR 출시 승인 소식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 23일 경쟁사인 포니 AI가 상하이 국제 자동차 산업 전시회에서 로보택시 라인업을 공개한 데다가 4월 28일 로보택시 제작 원가를 크게 절감하여 수익성 달성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위라이드 주가는 하락했다.

포니 AI의 7세대 로보택시 모델 [사진=업체 홈페이지]

당시 포니 AI의 티엔청 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70% 낮은 비용으로 최첨단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위라이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어 5월 21일 1분기 실적 공개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위라이드 주가는 21.5% 급등했으며, 27일 사우디 진출 발표 이후에는 전일 대비 18.22% 상승 마감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종가인 10.77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0억6000만달러에 달한 위라이드의 주가는 올해 들어 24.05% 하락했고, 최근 3개월 사이 53.86% 내렸다. 주가는 올해 2월 18일 44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4월 28일 6.03달러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 향후 전망과 과제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경쟁에서 많은 경쟁업체보다 앞서 있지만, 테슬라(TSLA)나 알파벳(GOOGL)의 지원을 받는 웨이모와 같은 주요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남아 있다. 위라이드는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술이 자리를 잡고 매출이 성장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라이드의 로보택시 [사진=업체 홈페이지]

토니 한 위라이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2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고, 완전 무인 상업용 차량이 운행 중"이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로보택시 시장은 상당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위라이드의 지속적인 초기 성공은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우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중동 진출, 중국 내 시장 확장 등을 통해 위라이드는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장기적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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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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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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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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