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5] 김문수 "北 인권 증진 노력해야…북·중·러 연대 강화로 안보 불안"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4:38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4:38

"2005년 북한인권법 발의…민주당 반대로 11년 걸려"
"군 가산점제 재도입…드론, 로봇, 해킹 교육 기회 확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9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내외의 역량을 모두 모아서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실효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SBS를 통해 방송된 외교·안보 분야 후보 연설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인류애, 동포애의 문제이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choipix16@newspim.com

그는 "국회의원을 하던 2005년에, 우리 국회 역사상 최초로 북한인권법을 발의했다"며 "그런데 이 법이 통과되는 데만 11년이 걸렸다. 민주당이 계속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이 통과된 지 9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가장 기본적인 북한인권재단조차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민주당이 재단 이사 추천을 거부하면서 북한인권법 효력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금도 북한 김정은 독재 정권은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시험하면서 우리 안보와 우리 국민의 삶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북한, 중국, 러시아의 연대가 강화되면서 우리 안보가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중국의 서해 불법구조물 설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언급하며 안보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안보 공약에 포함돼있는 '간첩죄 개정'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중국인들이 우리 군사시설과 공항 등을 촬영하다가 적발되는 일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모두 간첩죄 처벌이 불가능하다. 간첩죄의 범위를 적국, 즉 북한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또 김 후보는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병력 자원이 줄어들고 있고, 열악한 처우와 불안한 미래로 소중한 인재들이 군을 떠나고 있다"며 "군의 첨단 역량을 강화하고 국군의 사기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당직근무비, 훈련급식비, 주거환경개선비 등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군 간부 처우 개선을 위해선 자녀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추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군 가산점제 재도입을 언급하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군에 복무하면 취업 시 가산점을 받는 군 가산점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 군에 복무하는 기간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드론, 로봇, 해킹, AI 등 첨단 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주어진 가장 큰 책무"라며 "경제도, 통상도, 민생도, 미래도, 결국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흔드는 세력, 우리 국민보다 김정은 눈치를 보는 세력에게 나라와 국민을 맡길 수는 없다. 북한의 공갈 협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의 힘을 모아 맞서는 대통령, 김문수가 대한민국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