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순창군 등 네 지자체 손잡고 장수복지 협력…올해 성과·과제 논의
[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전날 쉴랜드 세미나실에서 '2025년 제1차 구곡순담 장수벨트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고령사회 대응 및 장수복지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 김순호 구례군수, 조상래 곡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가 모두 참석해 각 지역 단체장들이 직접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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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조상래 곡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곡순담 장수벨트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순창군]2025.05.29 lbs0964@newspim.com |
이들은 농촌지역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현실을 공유하고 각 군이 가진 정책 노하우와 경험을 교환하며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곡순담 장수벨트 행정협의회'는 지난 2003년 협약 체결로 출범한 지자체 간 연대 조직이다. 구례(구), 곡성(곡), 순창(순), 담양(담) 등 네 곳이 윤번제로 회장을 맡으며 대한민국 대표 장수지역들의 복지·문화 교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추진된 주요 공동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제14회 구곡순담 100세잔치'와 '제2회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가 어르신 자존감 회복과 지역공동체 결속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복지 확대를 위해 힐링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치매 조기예측 검사 도입 등 다양한 신규 과제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구곡순담 장수벨트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공동체 연대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네 군이 힘을 합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선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