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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대세"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비중 59.3%…전세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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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 10.7% ↑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 59.3%
전세 거래량은 4분기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와 전월세 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드러냈다. 매매는 늘었지만 전세 거래는 줄어들고 있어서다.

2020~2025년 분기별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부동산플래닛]

29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은 6771건으로 전 분기(6115건) 대비 10.7%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조2145억원에서 2조5343억원으로 14.4% 늘었다.

서울 25개 구 중 19개 구의 거래량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노원구(101.5%)와 동대문구(100.7%), 중구(100.0%)가 세 자릿수에 달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랑구(-19.1%) 은평구(-14.8%) 금천구(-12.8%) 등은 거래가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18개 자치구에서 전 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성동구(137.3%)와 노원구(120.1%), 동대문구(75.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락률은 중랑구(-28.2%), 은평구(-18.3%), 강서구(-15.3%) 등 순으로 높았다.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3만1645건으로 전 분기(3만1740건) 대비 0.3% 줄었다. 전세 거래는 1만3032건에서 1만2864건으로 1.3% 감소하며 네 분기 연속 하락했다. 월세 거래는 1만8708건에서 1만8781건으로 0.4% 증가하며 6개월 간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월세 비중은 59.3%였다. 유형별로는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 치 이상~240개월 치 이하)가 54.0%로 가장 많았다.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 초과)가 37.3%, '순수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미만)가 8.7%였다.

1분기 연립·다세대주택 전세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송파구(1423건)였다. 강서구(858건) 마포구(847건) 은평구(764건) 강동구(757건) 등이 뒤따랐다. 전 분기 대비 전세 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서초구(17.3%) 강남구(8.2%) 마포구(6.5%) 등이었다. 월세 거래량에서도 송파구(2854건)와 강서구(1342건)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광진구(1108건) 마포구(1079건) 강남구(1035건) 등 순이다.

올 3월 기준 서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은 65.3%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80.0%) 종로구(76.6%) 양천구(73.4%) 관악구(73.3%) 등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용산구(40.2%) 마포구(52.3%) 구로구(52.8%) 등은 비교적 낮았다.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평균 5.8%를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시 적용되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가 대비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노원구(6.8%)가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6.5%) 성북구(6.3%) 은평구(6.2%) 등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매매거래량이 10.7% 증가한 데 반해 임대차 거래량은 0.3%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며 "월세가 약 60%를 차지하는 임대차 시장에선 전세 거래 감소세와 월세 비중 확대가 뚜렷해지면서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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