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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문화리더 서울에 모였다…아르코 '문화예술세계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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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10th 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아르코와 IFACCA가 공동주최하며, 영국예술위원회를 포함한 전 세계 80여 개국의 문화부 관계자, 예술위원회 및 문화예술기관 대표, 정책 전문가, 예술가, 연구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국제 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ts Councils and Culture Agencies, 사무총장 막달레나 모레노 무히카)의 대표 행사로, 2000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회원국을 무대로 이어져 왔다. 10차를 맞이한 올해 총회는 K-컬처를 탄생시킨 한국 문화예술정책의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한 결과, 2023년 만장일치로 서울 개최가 확정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지구적 다중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문화예술의 미래 구상' 논의

총회 주제는'문화예술의 미래 구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의 확산, 기후위기,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 등 다중위기 시대에 직면한 전 지구적 도전 과제들에 대해 문화예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망한다.

지식체계와 주체성, 참여체계와 유대감, 디지털 체계와 기술이라는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 65개국, 106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36개 세션을 통해 문화예술의 미래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 프로그램 개발에는 공동주최자인 아르코·IFACCA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문화예술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들로 구성된 국제프로그램자문위원회(International Programme Advisory Committee, IPAC)가 함께 참여하여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 세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참여…스페인 문화부 장관 등 예술가, 석학 등 100여 명 주요 국제 인사 참석

오는 5월 27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의 공식 개막만찬을 시작으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참여자 중심의 소통을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번 총회는 문화예술 정책 관계자뿐만 아니라, 예술가, 시민단체, 연구자 등 사회 각계의 이해관계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전 지구적 관점에서 인도, 남아공,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는데 각별히 힘썼다.
이를 위해 주요 연사로 마이클 러닝 울프(밀라 퀘백 인공지능 연구소 수석 아키텍트), 게어프리트 슈토커(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예술감독 겸 운영감독), 에이브릴 조프(문화기업 및 정책 유네스코 석좌교수), 어니스트 우르타순(스페인 문화부 장관), 알렉산드라 잔타키(유엔 문화권 분야 특별보고관) 등이 참여한다.

28일에는 '한국 예술과 문화의 탄력적 미래상: 비판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정세랑(소설가), 유상근(마리스트대학교 부교수),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소설가, 한국문학번역아카데미 교수) 등이 참여하는 패널세션이 열려 한국 문화예술의 미래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편, 아르코와 IFACCA는 총회에 앞서 사전 담론을 형성하고자 한국을 포함한 멕시코,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된 토론문(Discussion Paper)을 발간하였다.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공통의 관심사를 조망하고,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이번 토론문은 총회 공식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번 총회는 오는 9월 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주최의 문화정책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장관급 세계회의인 2025 몬디아컬트(Mondiacult 2025)에 앞서 개최되어, '문화'가 독립적인 글로벌 목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28일 열리는 패널세션에서는 '포스트-2030 유엔 의제에서의 독립적인 문화 목표 수립: 경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며, 이번 총회를 통해 생성된 담론이 향후 국제사회 아젠다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인의 관심사 K-Culture의 정수를 모은 문화잔치도 곁들여

한편, K-Culture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에 방문하는 참여자들의 기대도 높다. 이에 아르코는 한국의 전통적 멋과 현대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과 현대를 오가며 독보적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얼트 일렉트로닉 듀오(alt-electronic) 해파리(HAEPAARY)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동서양의 문화적 융합과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감상할 수 있는 리움미술관에서의 전시 관람 및 네트워킹 리셉션, 단오를 주제로 한 우리 고유의 잔치 문화를 참여형 공연으로 풀어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폐막공연까지, 우리 문화의 정수를 모은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손님들을 환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지지와 연대에 대한 감사, 문화예술 국제교류의 장으로 보답

총회를 공동주최하는 IFACCA 막달레나 모레노 무히카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열린 대화를 통해 공동의 지식과 역량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문화예술의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와 도구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재 서울은 이러한 중요한 대화와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한국이 문화예술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받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의 문화적 토대를 바탕으로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미래를 모색하고, 그 성과가 문화예술 현장에 환류되는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화답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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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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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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