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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6] 이재명 6~14%p 앞서...마지막 조사서 앞선 후보가 모두 이겼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5:07

李, 3자 구도에서 안정적 우위...양자는 좁혀져
마지막 변수는 말실수와 투표율, 후보 단일화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 대선 마지막 여론조사의 다자 구도에서 적게는 6.2%포인트(p)에서 많게는 14%p까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구도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줄었지만 대체로 오차 범위 밖의 우위를 보였다. 마지막 여론조사가 뒤집힌 사례는 없다.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이재명 후보는 '커피 원가 120원', '호텔 경제학', '부정선거 발언 허위 해명' 등 자충수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대세론을 유지했다. 마지막 선거 운동 기간에 말실수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대선취재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부터) · 김문수 국민의힘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동안 전국 각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준석 캠프] 2025.05.28 photo@newspim.com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는 일단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전제로 한 3자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안정적인 우위를 보였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후보는 49%로 김문수 후보(35%)와 이준석 후보(11%)에 크게 앞섰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14%p다. 

28일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9%,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13%p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1008명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각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45.9%, 김 후보 34.4%, 이준석 후보 11.3%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11.5%p다.

28일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9.3%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고 김문수 후보는 36.6%, 이준석 후보는 9.4%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12.7%p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45%의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격차는 9%p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회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 3자 가상 대결 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7.3%였고 김문수 후보는 41.1%, 이준석 후보는 8.0%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6.2%p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가장 적었다.

막판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격차가 줄었지만 승부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로 범보수 단일화가 됐을 때 양자 대결은 이재명 후보가 52%, 김문수 후보는 42%였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51%, 이준석 후보 40%였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양자 대결을 가정할 경우, 이재명 후보가 50.0%, 김문수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3%, 이준석 후보는 34.9%였다.

CBC노컷뉴스·KOSI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는 51.4%, 김 후보는 40.2%의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는 50.8%, 이준석 후보는 26.7%의 지지를 기록했다. 

뉴스핌·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이재명 47.6%, 김문수 43.9%, 없음 6.0%, 잘 모름 2.6%로 답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3.7%p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이재명 47.2%, 이준석 27.2%였다.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하는 경우 이재명 후보는 44%, 김문수 후보는 41%였고,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하는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43%, 이준석 후보 34%였다. 

중앙일보 한국갤럽 조사의 응답률은 24.4%다. 뉴스1 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9.3%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10.8%다.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2%다. KSOI 조사는 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7.3%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5%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 조사 공표 기간 직전에 여론 조사(한국갤럽 기준)에서 앞선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에 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선에서 0.73%p차로 이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지막 조사에서 4%p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실제 득표율에서도 3.6%p 차로 승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마지막 조사에서 앞섰고 예외 없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변수는 중도층의 향방이다. 후보를 아직까지 선택하지 못한 중도층이 어디로 움직이느냐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만에 하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사례같이 대선일 3일 전에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극적인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향후 지지율 추이에 따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을수도 있다.

투표율도 변수다.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후보에 유리하다는 통설도 있지만 특정 정파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어느 진영 쪽 유권자가 투표장으로 더 많이 가느냐가 관건이다. 사전 투표가 중요한 이유다.

후보의 말실수도 막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다.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같은 논란이 되풀이 된다면 만회할 방법이 없다. 각 후보 진영 모두 설화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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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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