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장난이 현실로, 소비자 소통의 힘
기존 제품의 맛 유지, 용량은 ⅓로 조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웰푸드는 자사 대표 빙과 브랜드인 스크류바와 죠스바의 미니 버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만우절 장난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소비자들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실제 출시로 이어졌다.
신제품 '미니 스크류바'와 '미니 죠스바'는 지난 4월 만우절에 롯데웰푸드 공식 SNS 계정에서 화제를 모은 '믿거나 먹거나' 시리즈에서 유래됐다. 단순한 흥미성 콘텐츠로 기획된 게시글은 공개 하루 만에 '좋아요', 댓글, 게시글 공유 등 1만 2천 회가 넘는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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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스크류바', '미니 죠스바' 제품 패키지 이미지.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
특히 미니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가장 긍정적이었다. 댓글에는 '기존 제품을 다 먹기 힘든 자녀에게 적합하다', '다이어트 중 간편한 간식으로 좋겠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인기 있는 SNS 채널들이 자발적으로 게시글을 공유하며 제품의 인기를 더욱 견인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두 제품의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오리지널 제품의 맛은 유지하되 용량을 ⅓로 줄여 작은 크기로 제작했다. 이는 아이들 간식 및 성인 디저트로 적합한 제품이다. 12개가 낱개 포장된 한 박스 구성으로 판매된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월드콘, 설레임, 돼지바, 죠크박 3종(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기존 메가 브랜드 아이스크림에 저당 및 0 칼로리 등 새로운 특성을 추가하며 빙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다양화된 소비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맛과 즐거움을 모두 갖춘 '미니 스크류바', '미니 죠스바'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