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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6·3 조기 대선 13일 앞…통합의 정치 복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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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건전한 정책 경쟁이 정치
사법적 수단에 의존하는 구조 벗어나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선거가 13일(21일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6월에 치러지는 대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21대 대선은 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래 직전 대선과의 시간적 간격이 3년 3개월에 불과해 가장 짧다.

이영태 선임기자

2017년 5월 치러진 19대 대선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그해 12월 예정됐던 일정보다 7개월 정도 앞당겨졌을 뿐이나, 이번 대선은 2027년 3월 예정 시점보다 1년 9개월이나 빨라졌다. 그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방증이다.

한국 사회는 5개월 전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내전'에 버금가는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과연 지금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된 대한민국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한국은 이미 1945년 광복과 남북분단 이후 지역과 이념, 세대 등으로 나뉘어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갈등과 분열은 부분적으로나마 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뤄낸 유일한 나라 '다이내믹 코리아'를 만들기 위한 자양분 역할을 해왔다.

한국인들이 가진 지독한 교육열과 남들보다 잘 살아보겠다는 콤플렉스가 오히려 지금의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기 위한 에너지로 작용한 결과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5.19 yym58@newspim.com

문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는 과정에서 '찬탄(탄핵찬성)'과 '반탄(탄핵반대)'이란 대결구도로 나뉘면서 타협의 정치는 사라지고 사법부와 군이 다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이다.

'보좌의 정치학'이라는 책을 펴낸 이진수 전 행정안전부 보좌관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대 보수 정권과 윤 정부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가 있다"며 "구체적 사건을 통한 죄 말고 구조적 해악을 남긴 게 세 가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보좌관은 빈민운동을 하다 고(故) 제정구 전 의원과 인연을 맺었고 1994년 국회 보좌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4선 국회의원과 행안부 장관 등을 지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함께했다.

이 전 보좌관이 지목한 윤 전 대통령의 구조적 해악 중 첫 번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 대 진보를 중심으로 권력과 정책 경쟁을 통해 발전해온 한국 정치의 대립축 후퇴다.

그는 "윤가는 민주주의 틀 자체를 파괴하려 했다. 보수진영은 이를 용인하고 추종했다. (일부) 보수층이 여전히 독재 추종자이자 파시스트임이 드러났다"며 "한국 사회가 정치적 내전 상태에 놓였다"고 꼬집었다.

둘째는 정치를 대신한 사법화 현상의 구조화다. 이 전 보좌관은 "정치는 이기고 지는 게임이다. 사법은 죽이고 죽는 전쟁이다. 상대의 정치 생명을 끊어놓는 게 목표"라며 사법적 수단에 의존하다 보니, 정작 정치의 본령을 잊었다. 대화와 타협, 입법과 선거 같은 정치 행위를 할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셋째는 엘리트주의 vs 대중주의의 충돌 전면화다. 그는 "한국의 엘리트는 혈통이나 업적이 아니라 시험 잘 친 덕분에 높은 자리에 앉은 자들을 가리킨다. 역설적으로 윤가 덕분에 이들이 얼마나 대중과 유리되어 있는지 드러났다. 그들의 되지 않은 우월감과 낡은 권위의식이 풍기는 악취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며 "그들의 우두머리가 윤가"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대중들은 (20% 정도를 제외하고) 고개를 저었다. 도덕적 감수성과 집단 지성, 정보의 공유로 무장해 있다"며 "내란을 저지한 건 바로 이들, 이름 없는 대중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은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정치 회복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와 보수 양측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대화와 타협을 복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5.05.18 photo@newspim.com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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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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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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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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