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김문수, 첫 서울 유세…'교통 지옥' 해소 약속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20:37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20:37

서울역서 퇴근길 유세…GTX 노선 확대 강조
유세 참석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항의받아…"내려와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두고 서울에서 첫 유세에 나서 '교통 지옥' 해소를 약속했다.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확장해 출퇴근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 "교통이 바로 복지라는 신념으로 GTX-A·B·C·D·F를 확실하게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9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는 "도쿄역 이상으로 서울역을 위대하게 발전시키겠다"며 "서울역에서 평양·신의주를 거쳐 만주까지 직통하는 위대한 서울역이 되길 꿈꾼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GTX를 누가 만들었나"라며 "수도권 GTX만이 아니라 지방에도 GTX를 (개통)해서 전국에 교통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최대 현안인 미국과의 관세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대자동차가 31조원을 들고 미국에 공장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관세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대한민국에 대해선 관세가 없거나 가장 낮도록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의 협상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문제도 성공적으로 잘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 김 후보는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 곳곳에 세계적 연구소를 다 유치하겠다"며 "젊은이가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세계적 연구소에 취업해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역 광장은 김 후보의 유세를 보려는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신 외치며 환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당 후보 교체 과정에서 김 후보와 갈등을 빚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권 전 위원장이 연단에 오르자 이들은 "내려오라"며 항의했다.

이에 권 전 위원장은 "사실 조금 아까 저쪽에 있을 때 항의도 좀 받았다"며 "곡절도 있고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 어떤가. 우리는 하나로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청년·노년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첫 일정으로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취약계층 대상 기초연금 인상, 요양병원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후 김 후보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청년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고 군 가산점제 도입, 최대 9년간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