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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아카디아 52주 최고가...특허 승소로 투자 매력도 급상승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23: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23:17

인도 오로빈도 상대 승소로 특허 유효성 인정
델라웨어 법원 판결로 시장 독점권 확보
뉴플라지드 제형 특허 2038년까지 보호
신경과학 분야 혁신 기업으로서 위상 강화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바이오제약사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종목코드: ACAD)가 특허 침해 소송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며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의 판결로 아카디아의 핵심 제품인 '뉴플라지드'의 특허 보호 기간이 2038년까지 연장되면서 장기적 성장 기반이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아카디아는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서 레트 증후군에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인 '데이뷰' 판매에 집중하면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프래더-윌리 증후군 치료제에 대한 연구 일정이 가속화되면서 회사의 성장 궤도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여겨진다.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 법원 판결로 특허권 확정, 주가 일시 43% 급등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당 25.23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43.35%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종가 기준으로도 22.26달러로 전일 대비 26.48% 상승해 시가총액 37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아카디아 주가는 21.31% 상승했으며, 최근 1년간으로는 50.51%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4월 9일 13.40달러까지 하락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하면 놀라운 반등세다.

주가 급등의 배경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이 아카디아에 유리한 특허 침해 소송 판결을 내린 것이다. 법원은 인도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 오로빈도 파마(Aurobindo Pharma, 524804.IN)를 비롯한 약식신약신청서(ANDA) 제출자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아카디아의 특허 침해 주장과 특허 유효성을 모두 인정했다.

◆ 뉴플라지드 특허 보호 2038년까지 연장

이번 법적 승리로 아카디아의 파킨슨병 정신증 치료제 뉴플라지드(Nuplazid, 성분명 피마반세린)에 대한 제형 특허 보호가 2038년까지 연장됐다. 법원은 오로빈도 파마가 아카디아의 미국 특허 번호 제11,452,721호(721 제형 특허)의 청구항 4와 5를 침해했다고 판결하면서, 해당 특허의 무효 주장은 기각했다.

뉴플라자드 [사진=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 홈페이지]

캐서린 오웬 애덤스 아카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의 결정적인 승소 판결로 뉴플라지드 34mg 캡슐 제형이 2038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게 됐다"며 "충족되지 않은 중요한 의료 수요가 있는 질환에 대한 치료법 개발을 보호하려는 아카디아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법원은 또한 인도의 또 다른 제약사 MSN 래버러토리스(MSN Laboratories)의 재판 후 답변서 제출 요청도 기각하며 특허 소송을 사실상 종결시켰다. 이로써 아카디아는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공방을 마치고, 핵심 제품에 대한 제네릭 경쟁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 뉴플라지드, 파킨슨병 정신증 유일한 치료제

뉴플라지드는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파킨슨병 정신증과 관련된 환각 및 망상 치료제로 허가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약물이다. 이 제품은 아카디아의 주력 매출원으로, 2025년 1분기에만 1억597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질병 진행 과정에서 환각이나 망상 등의 정신 증상을 경험하는데, 뉴플라지드는 이러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FDA 승인 약물이다. 특허 보호 연장으로 아카디아는 2038년까지 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레트 증후군 치료제 데이뷰도 성장세

1993년 7월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카디아는 뉴플라지드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경 발달 장애인 레트 증후군에 대해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치료제 데이뷰(Daybue)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뷰 [사진=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 홈페이지]

데이뷰는 1분기에 846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 데이뷰 치료를 받고 있는 고유 환자 수가 954명으로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럽에서 관리형 액세스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 임상 파이프라인 가속화, 프래더-윌리 증후군 3상 결과 발표 앞당겨져

아카디아의 임상 파이프라인도 유망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래더-윌리 증후군 치료제 ACP-101의 3상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 4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희귀 유전 질환으로, 강박적인 과식과 행동 문제를 특징으로 한다. ACP-101이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다면 아카디아에게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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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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