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김건희 2차 소환 통보 고심…대선 전 강제구인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16:47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18: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회 불응 시 체포영장 발부 가능성 제기
법조계 "대선 직전 전 영부인 소환조사 파급력 커…검찰도 부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공천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2차 소환을 통보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대선을 2주 앞두고 김 여사가 소환조사에 응할지, 아니면 검찰이 강제구인까지 단행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일부 언론에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최근 김 여사 측에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단 중앙지검 관계자는 2차 출석 요구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사실 관계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애초 검찰은 지난 14일 김 여사를 소환조사하려 했으나, 김 여사가 조기대선 영향 등을 이유로 불응하면서 조사가 불발됐다.

이후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대선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소환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수사팀 입장에선 김 여사 측의 불출석 사유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수사팀이 불출석 사유서를 검토한 결과 타당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김 여사 측에 2차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의 2차 소환 통보가 앞당겨질 경우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가 2차 소환조사 요구에도 불응할 시 검찰이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이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검찰은 3회 소환조사를 통보하고 피의자가 이에 불응할 시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김 여사는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소환 통보는 하겠지만 체포영장 발부는 또 다른 문제다. 대선 직전 전 정권 영부인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파급력이 너무 커 검찰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검찰은 김 여사 조사에 앞서 추가 증거물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수사팀은 김 여사와 수행비서였던 행정관 2명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의 휴대전화 3대를 확보했다. 그중 2대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용도의 공기계였고, 나머지 하나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개통해 20일 조금 넘게 사용한 아이폰16 모델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해당 아이폰은 현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와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재보선 등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등에 대한 공천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명씨는 지난달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 전 검사가 고생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달라' 이렇게 얘기하고, 김 전 의원에게는 이번에 참고 장관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의견을 타진한 것"이라며 김 여사의 공천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영부인이 전화 오면 '예 알겠습니다' 하는 것이다. 박완수·홍남표 시장에게 '여사가 이렇게 말하는데'라고 말하면 창원에서 제 입장이 어떻게 되겠는가. 여야를 뛰어넘어서 영부인이 2년 차에 이런 이런 부분을 부탁했을 때 그것을 거절하는 사람이 있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