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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미∙중 무역협상 타결, '홍콩 기술주' 상승 촉매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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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술주 투자가치 재평가 기대 '3가지 이유'
금주 스타 홍콩 기술주 1Q 실적발표에 관심 UP

이 기사는 5월 13일 오후 4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중 무역협상 타결① '홍콩 기술주' 상승 촉매제 될까>에서 이어짐.

2. 홍콩증시 동종 지수 중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홍콩기술지수'는 훨씬 더 큰 탄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홍콩기술지수는 23% 상승했으며, 항셍테크지수(恒生科技指數∙HSTECH)는 18% 상승했다. 홍콩기술지수는 5월 12일까지 관세 리스크에 따른 주가 낙폭을 이미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서, 이는 미∙중 관세 분쟁에 대한 전망이 이미 수정되어 정상궤도로 회귀했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홍콩기술지수 vs 항셍테크지수

두 지수 모두 홍콩증시의 기술주 주가 추이를 반영하는 대표 지수이나 구성종목 수량, 섹터 분포, 종목의 시총별 분포, 역대 주가 흐름 등 여러 측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홍콩기술지수(港股科技指數, CNY)의 구성종목은 50개로 시총 1000억 위안 이상 종목은 19개이고 나머지는 중소 규모의 시총 종목들로서 중소형주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항셍테크지수(恒生科技指數∙HSTECH)의 구성종목은 30개로 대부분은 시총이 큰 대형주가 주를 이루며 중소형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구성종목들이 속한 섹터 영역의 경우 홍콩기술지수는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신에너지 자동차, 혁신 의약품 등으로 훨씬 광범위하다. 다시 말해 홍콩기술지수는 과학기술 산업체인을 전면적으로 커버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역대 주가흐름은 홍콩기술지수가 훨씬 더 우위에 있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 저평가되고 있으며 변동성도 비교적 적다. 반면, 항셍테크지수는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변동성도 비교적 크다.

현재 홍콩기술지수의 주가수익비율 (PER, 주가/주당순이익<EPS> = 시가총액/순이익)은 역대 분위수(자료 크기 순서에 따른 위치값. 오름차순으로 정렬했을 때 0을 최소값, 100을 최대값으로 하여 백분율로 나타낸 위치값)의 18%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의 PER이 역대 분위수의 약 35% 수준이라는 것과 비교할 때, 현재 홍콩 기술주는 매우 저평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홍콩증시의 스프링은 이미 극한까지 압축돼 있고,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현상처럼 홍콩증시로 유동성이 유입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지도부가 실질적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힌 상황에서 홍콩 주식시장은 5~6월 기술주의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관의 관측이 나온다.

3. 향후 상장 기업의 1분기 실적 공개가 이어지고,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다양한 회의와 포럼 등이 개최되며, 소비 전자 업계의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홍콩 기술주의 상승모멘텀을 높일 촉매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딥시크(DeepSeek)가 촉발한 홍콩 자산 재평가 장세에서 항셍테크지수는 1월 13일부터 3월 7일까지 누적 38%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CSI300지수는 7% 상승에 그쳤고,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홍콩기술지수는 항생테크지수도 앞질러 기간 내 상승률이 40%에 달했다.

홍콩기술지수를 추종하는 홍콩기술50ETF(SZ159750)도 올해 24% 상승했고, 탄력성이 매우 우수해 자금 규모는 276% 늘었다. 

홍콩기술50ETF는 AI 전체 산업 체인을 포괄하는 종목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로, 연산 능력 하드웨어(SMIC 등), 미드스트림 소프트웨어 서비스(텐센트, 알리바바 등) 및 다운스트림 응용 분야를 포함하며, AI 기술 상업화 실현과 기술국산화 트렌드 속에서 지속적인 관심 대상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13 pxx17@newspim.com

◆ 금주 '홍콩 기술주 1Q 성적표'에 쏠린 눈

미중 무역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이후 중국 주식 및 외환 시장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수의 기관들은 양국 관세 협상의 후속 진전 상황과 중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수익 상황 변화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양위팅(楊雨婷)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미중 양국이 약 한 달 내에 추가적인 관계 완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7월 중순 미국 부채 한도가 가까워지면서 가격 압박에 직면한 미국은 더 많은 무역 협상에 참여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이후 양측은 무역 템플릿 구축에 집중하고, 최종 합의는 미국의 2026년 중간선거 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역외 시장의 우량 대형 인터넷 기업 종목과 A주 시장의 블루칩 소비주를 함께 보유하며 '방어성과 공격성'을 지닌 균형 잡힌 투자 전략 취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기관들은 기술주 중에서도 특히 우수한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지속하는 종목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주 홍콩증시에 상장된 빅테크(초대형 IT기업) 종목들 다수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특히 관심이 쏠린다. 

구체적으로 13일 징둥닷컴(京東 9618.HK)을 시작으로 14일 텐센트홀딩스(騰訊TENCENT 0700.HK), 15일 알리바바(阿裏巴巴∙ALIBABA 9988.HK)와 넷이즈(網易∙왕이∙NetEase 9999.HK)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종목은 홍콩기술50ETF(SZ159750)의 구성종목인 동시에 홍콩 기술주를 대표하는 스타 종목들이다.

미국 게인캐피털(Gain Capital) 천제루이(陳傑瑞∙Jerry Chen) 애널리스트는 징둥,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술 거물들이 금주 공개할 최신 실적에 주목하면서,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소매와 클라우드 사업이 지속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48%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텐센트의 연내 누적 상승폭 20%를 크게 앞서는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현재 시장은 텐센트를 AI 시대 응용 분야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텐센트의 투자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징둥은 배달 사업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서 2025년 하반기 실적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5월 7일 기준으로 2024년 재무제표를 공개한 홍콩 10대 대표 기술주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기준으로는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몇몇 AI 기업들의 실적 성적표를 분석해보면, AI 산업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있어 홍콩 기술주 실적 발표 시즌에 일부 AI 기술 선두기업들의 투자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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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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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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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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