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이재명 "박빙 승부 예상...절박한 심정으로 1명이 3표씩 확보해달라"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3:41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08:31

14일 부산 남구 유엔공원 참배
"국가 운명이 달린 선거...빠짐 없이 선거해달라"

[서울·부산=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 6·3 대선 공식선거 운동 사흘째를 맞아 부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라며 "지금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결국은 아주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제 예상"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한 분이 세 표씩 확보해달라. '세 표가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인 만큼 빠짐 없이 선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울산=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울산 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13 mironj19@newspim.com

최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독주하고 있는 이 후보가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51%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무선전화면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초반 상대적으로 민주당 취약 지역인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을 먼저 찾은 데 대해서는 "험지라서 먼저 온 것은 아니다. 모두다 대한민국 국민들이고 경부선 라인으로 내려온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후보는 낙태죄 입법 방향을 묻는 말에는 "법률이란 사회적 합의인 것인데 그게 쉽게 결정될 수 있는 일이면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가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난 즉시 입법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입법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인 합의에 이르기 매우 어려운 주제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중하게 국민들의 뜻을 살펴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10대 공약을 발표한 민주당은 성평등·여성 공약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성 지지층의 반발에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 "여성에겐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본부장 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별도로 여성 정책에 대해 패키지 (공약) 발표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부족하게 느꼈던 것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정책적인 이슈들이 갈등 요소로 번지지 않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