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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삼성] ② AI가 키운 '숨은 전쟁터'…삼성전자, 플랙트 인수로 공조 빈칸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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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고연산 인프라 시대 '에너지 효율' 핵심
플랙트 인수한 삼성, 중앙공조 포트폴리오 보완
LG 클린테크 조직 강화…산업용 냉각 기술 맞불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연산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시스템의 고열과 전력 부담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이 새로운 전략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FläktGroup)을 약 2조3000억원(15억 유로)에 인수한 것도 이 같은 흐름을 겨냥한 '빅 픽처'다.

◆ AI 시대, 공조 기술이 산업 경쟁력 좌우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투자사 트라이튼(Triton)으로부터 플랙트그룹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랙트는 스웨덴의 플랙트우즈와 독일 GEA그룹에서 분리된 덴코하펠이 2016년 합병하며 출범한 유럽 대표 공조 기업이다.

HVAC는 난방(Heating), 환기(Ventilation), 공기조화(Air Conditioning)의 약자로, 실내 온도와 습도, 공기 흐름 등을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설비다. 

삼성전자 모델이 냉난방공조 DVM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최근 HVAC는 단순 냉난방을 넘어 실내외 공기 순환과 제습·가습,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제거, 열 회수까지 아우르는 고기능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HVAC은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고 건물 운영비를 줄이는 데 직결되며 특히 고연산 서버, 청정 설비, 대형 상업시설 등에서는 전력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은 2024년 3016억 달러에서 2034년 545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HVAC는 연평균 18%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AI 연산 고도화와 ESG 흐름 속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삼성, 플랙트 인수로 '중앙공조' 보완

공조 사업은 일반적으로 ▲덕트리스(개별공조) ▲중앙공조 ▲유니터리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덕트리스는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해 개별 공간의 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에어컨으로, 가정용·상업용 시장에서 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이미 오랜 기간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유니터리 시스템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제품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HVAC 전문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해당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실외기 모습. [사진=AI제공]

반면 데이터센터나 병원, 대형 공장, 공항 등과 같은 산업·상업 시설을 대상으로 한 중앙공조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기반이 부족했던 영역이다. 중앙공조는 설계 단계부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 요구되며, 고정밀 제어 기술과 장기 유지보수 역량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높다.

이번 플랙트그룹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중앙공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게 됐다. 플랙트는 유럽 내 1위 HVAC 기업으로 글로벌 기준으로는 다이킨, 존슨콘트롤즈, 캐리어 등과 함께 10위권 내에 포함된다. 특히 설계 맞춤형 시스템과 고효율·저소음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중앙공조 설비의 신뢰성과 장기 유지보수가 중요한 유럽 시장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기존 덕트리스 부문에서는 기술력을 쌓아왔고, 유니터리는 북미 합작법인을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한 상태"라며 "플랙트를 통해 중앙공조 역량을 확보하면서 공조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LG도 클린테크 전담조직 신설…양사 정면승부

삼성전자가 플랙트 인수를 통해 중앙공조 사업 역량을 확보하면서 HVAC 사업을 미래 전략 축으로 삼고 있는 LG전자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클린테크 전담 조직인 E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산업용·원전·메가팩토리 등 고난도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해 왔다.

LG전자 모델이 HVAC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액체냉각 솔루션(CDU)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특히 산업용 칠러 생산과 함께 최근에는 CDU(냉각 분배 장치) 기술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내 대형 제조기업 가운데 산업용 칠러부터 중앙공조까지 전 라인을 자체 구축한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HVAC는 단순한 냉난방 장치가 아니라, 연산 성능·에너지 효율·유지관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략 인프라"라며 "삼성과 LG 모두 이 분야를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한 축으로 삼고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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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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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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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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