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선택 2025] 이재명 TK서 "일 한번 시켜달라"…김문수 "박정희, 위대한 지도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구미·대구·포항
김문수, 이틀째 대구 일정
이준석, 대구 집중 공략

[서울=뉴스핌] 한태희 박찬제 박서영 김가희 신정인 기자 = 6·3 대통령 공식 선거 운동 2일째인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나란히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보수 표심 쟁탈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일 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보수 표심 결집을 시도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동시에 견제하며 대안은 본인 뿐이라고 강조했다.

[구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구미시 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13 mironj19@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이날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출생지 구미를 방문해 "왜 저에 대해서는 '우리가 남이가' 소리를 안 해주시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어 "여러분들이 '다른 선택 여지가 있다', '너 말고 쓸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고 해야 여러분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여러분을 위해 쓴다"며 "좀 다른 것도 써보시라. 어떻게 되는지 이재명도 한 번 일을 시켜보시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좌든 우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냐"며 "박 전 대통령 정책이면 어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책이면 어떠냐. 필요하면 쓰고 불필요하면 버리는 것"이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이 자리에서 정치보복을 경계하는 취지의 말도 했다. 그는 "이제 유치하게 편 가르기, 졸렬하게 보복하기 이런 것은 하지말자"며 "그 짧은 시간에 할 짓이 없어서 누구하나 죽여보겠다고, 상대방을 제거하겠다고 권력과 예산을 남용해서 편갈이 하고, 역사에 낙인 찍히게 하는 거, 우리는 그런 거 안 한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도 TK에서 전통 보수층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틀째 TK 지역에서 머물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박 전 대통령은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업과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며 대구·경북이 낳은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과거 자신의 운동권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반대했었다. 하지만 철이 든 후 가만히 보니까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았고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꽃을 바치고 참회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울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13 choipix16@newspim.com

이날 김 후보는 발언에 앞서 당 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대구·경북 지역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가가 위기일 때마다 생각나는 게 바로 대구·경북"이라며 "대한민국을 산업화시켜서 배고픈 나라를 다이어트하는 나라로 만든 게 바로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이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생각나는 곳도 대구·경북"이라며 "섬유산업부터 시작해서 포 제철과 구미 전자, 많은 산업혁명을 이룩한 그 뿌리 아닌가. 삼성도 바로 이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시작한 것 아시느냐"고 힘줘 말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날 대구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에서 실망한 보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석 후보는 TK에서 두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경북대학교 복지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준석 후보는 "대구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주변에 수성구 분들 계시면 왜 2016년에 김문수 떨어트렸는지 물러봐달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적이 있다. 이 때 일을 이준석 후보는 거론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전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13 photo@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압도적 입법 권력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숙원 사업을 풀어낼 수 있었는데 이재명은 입법권을 본인 방탄, 윤석열 정부 공격에만 사용했다"며 "숙원 사업을 도외시하고 분열을 조장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대구·경북 시민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