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DN솔루션즈, IPO 연기에도 올해 설비 투자 8배 확대…자동화·AM 시장 조준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5:47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6:22

5월 초 IPO 일정 연기한 DN솔루션즈 "투자 지속할 것"
올해 2861억원 투자…작년 대비 8배 늘어난 금액
자동화 솔루션·AM 마켓 등 신규 수익원 창출 시동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DN솔루션즈는 기업공개(IPO) 철회에도 불구하고 올해만 지난해 대비 8배 이상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동화 솔루션과 신규 서비스 및 부품을 선정하고 인도,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매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DN솔루션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올해 회사는 신규 사업을 포함한 설비 투자에 총 2861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CAPEX 지출액인 369억원 대비 8배나 뛴 금액이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이 DIMF 행사장에서 적층 제조로 제작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2025.04.02 kimsh@newspim.com

◆자동화·AM 등 신규 시장 확보 나서…유럽·신흥시장 주목 

IPO 철회 이후인 지난 9일에는 고객 서비스(CS) 강화를 위해 충남 천안에 약 2300㎡(7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이번 물류센터를 통해 비정품(대체) 부품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장비 수명·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수출 비중 80%에 달하는 글로벌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물류센터 설립은 DN솔루션즈의 신규 투자 중 하나다. DN솔루션즈는 올해부터 자동화 솔루션과 서비스 부품 애프터마켓(AM)을 신규 수익화 모델로 점찍고 투자를 진행한다. 

자동화 솔루션 사업은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로봇, 물류 및 이동 장치 등의 하드웨어를 결합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공장 내 여러 설비들을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신규 시장이다.

글로벌 조사분석기관인 인피니티 리서치는 공장 자동화 시장 규모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7.0% 성장해 2028년 약 1270억 달러(약 17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해 DN솔루션즈는 자동화 솔루션 R&D에는 ▲2025년 504억원 ▲2026년 503억원 ▲2027년 502억원 ▲2028년 1억원을 투자해 4년 동안 총 151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DN솔루션즈는 2023년 3월 서울 R&D센터를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유럽 R&D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및 인도에도 추가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가 고객 서비스(CS) 강화를 위해 충남 천안에 대규모의 부품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고객 서비스 엔지니어의 대규모 상시 채용도 개시했다. [사진=DN솔루션즈]

또한 국내, 미국·유럽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독일 모듈웍스에 300만 유로(약 43억원)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 블랙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3월에는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에 적용할 차세대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동로봇 기업인 뉴로메카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서비스 및 부품 부문에서는 공작기계 AM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이를 위해 서비스 거점을 확장하고 부품 재고를 늘리는 등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년간 총 298억원이 투입되며 세부적으로 글로벌 테크니컬센터 설립에는 ▲2025년 15억6000만원 ▲2026년 131억1500만원 ▲2027년 43억3000만원을 투자해 총 151억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부품 비즈니스 확대에는 올해 107억원, 내년 400억원을 투자해 147억원을 투자한다. 2023년 독일, 2024년 미국 시카고에 테크니컬 센터 설립한 데 이어 중국과 멕시코 테크니컬 센터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없이도 투자 지속…"2분기 불확실성은 추이 지켜봐야"

DN솔루션즈는 당초 IPO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었던 약 4928억원에서 6976억원의 투자 자금을 대부분 시설 투자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PO 철회 직후 "이미 발표한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은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공모 자금 없이도 3년간 예정된 투자는 영업이익으로 충당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N솔루션즈는 1분기 매출 약 5121억원, 영업이익 979억원의 잠정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현 수준의 영업이익이 유지된다면 기존의 3년간 평균 당기순이익 50% 배당 정책을 유지하더라도 현금 흐름상 3~4년 간의 투자 금액은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인해 추가 투자와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답했다. DN솔루션즈가 수주하는 공작기계의 리드타임(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는 시기)는 통상 6~10개월으로 올해 2분기를 합산해야 정확한 전망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1분기까지는 수주 성적이 양호했지만 2분기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현재까지는 면밀히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