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밴스, 印·파키스탄 분쟁에 '거리두기'..."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야"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15:45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15:45

"트럼프 개입 의지 드러냈지만 여의치 않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전면전 우려를 키우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에 대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의 '더 스토리 위드 마사 맥컬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사태가 가능한 빨리 완화되길 원한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들 국가를 통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긴장을 좀 완화하도록 격려하는 것뿐"이라며 "미국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고, 본질적으로 우리와 무관한 전쟁의 한가운데에 개입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6년 만에 충돌한 뒤 전면전으로 치달을 위기에 처하면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7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에 대해 "그들이 멈추길 희망한다"며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나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상당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이 과거 남아시아의 위기 국면을 진정시키고 전쟁 발발을 막는 역할을 해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으로 주의가 분산된 탓에 (인도와 파키스탄 간 중재 역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2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가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초 총기 테러 발생 직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테러리즘에 맞서 인도와 굳건히 함께 할 것"이라고 인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 모두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 7일 외신과의 인터부에서 "미국이 과거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을 완화하는 데 적극적이었고 이를 통해 전면전을 피한 적도 있다"면서도 "다만 현 트럼프 행정부는 중재자역을 맡는 것을 달갑지 않아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파키스탄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모에드 유수프는 카슈미르 파할감 총기 테러 이후 긴장이 고조되는 동안 미국은 과거보다 훨씬 '불간섭주의적' 태도를 보였다며 "미국이 과거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동조를 받아 양국 사이의 분쟁을 외교적으로 조율했던 모습을 다시 보여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