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김문수, 당무우선권 발동…"국힘 지도부, 강압적 단일화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09:22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2: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 지도부, 사전 계획한 듯 무소속 후보 위한 선대위 꾸려"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해 단일화하자" 제안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인 김문수 후보가 8일 당무우선권을 발동하며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이 주최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토론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08 mironj19@newspim.com

김 후보는 "5월3일 전당대회 이후 저는 한시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다"며 "승리의 기쁨도 잠시뿐,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본선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있었다"면서 "경선 후보들은 모두 들러리였나"라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에게는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나"라며 "우리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헌 제74조에 따른 당무우선권을 발동하며 당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또 이날 오후 6시 국민의힘이 주최하는 한 전 총리와의 1대1 토론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후보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05.07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단일화 전 후보 검증 등을 위해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다음주 수요일(14일)에 방송토론, 목요일(15일)과 금요일(16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이 사태를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문수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저는 하루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제 밤 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 동안 싸워왔습니다.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고 싶습니다.
본선 후보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덕수 후보께 묻고 싶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입니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습니다.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습니까?
한덕수 후보는 당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습니다.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합시다.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합시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입니다.

단일화를 해 봤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도 못합니다.

저 김문수는 당 지도부에 요구합니다.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강제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즉시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갑시다.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습니다.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러나 저 김문수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저는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를 승리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이 사태를 막아내겠습니다.

저 김문수, 정정당당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싸울 줄 아는 후보입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