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②휴머노이드 로봇 원년, 고속성장 전망 봇물 'PEEK 테마'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07:00

차세대 금속 대체재 PEEK, 투자가치 재평가
휴머노이드 로봇, 저공경제 원년 고성장 기대
PEEK 주목하는 이유, 수요 확대 배경 진단
시장 전망 낙관론, 희소성 높은 PEEK 테마주

이 기사는 5월 7일 오후 3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원년① 고속성장 전망 봇물 'PEEK 테마'>에서 이어짐.

◆ PEEK 시장 지속성장, 지탱점과 한계점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이머전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PEEK 시장 규모는 2019년 7억2100만 달러에서 2027년 12억2600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 6.8%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5G 커넥터, 인공관절 수요의 급증세 배후의 숨겨진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PEEK 소재의 광범위한 응용뿐 아니라 고성능 소재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반영한다.

주요 3대 소비 시장은 유럽, 북미, 중국으로 2019년 전체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5.3%, 26.6%, 24.0%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PEEK 최대 소비 시장으로 관련 산업 또한 상대적으로 성숙돼 있다.

중국은 속도 면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으로, 중국 PEEK 시장 성장률은 전세계 평균 수준을 훨씬 웃돈다.

2012년 80 톤(t)에 불과했던 중국의 PEEK 수요는 2021년 1980 t으로 늘어나며 42.8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Sullivan) 통계에 따르면 2022~2027년 중국의 PEEK 수요는 연평균 16.82%로 성장해 2027년에는 5079 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기업 전략을 위한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푸화정책(普華有策∙PUHUA POLICY)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PEEK 시장 규모는 70억 위안에 달하고, 2031년에는 131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해당 기간 21억8000만 위안에서 50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5~2031년 중국 시장 CAGR은 14.4% 정도로 추산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07 pxx17@newspim.com

PEEK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은 크게 다음의 '3가지 배경' 하에서 뒷받침된다.

① 아시아 태평양 시장 내 수요 확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산업화 가속화와 자동차 생산 확대가 이어지며 PEEK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의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 증가도 의료 분야에서 PEEK의 응용을 촉진하고 있다.

② 제조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전 세계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은 제조업체들이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재를 탐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PEEK의 내구성과 재활용 가능성 등의 강점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이상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③ 전자 제품의 소형화 및 고성능 요구

전자 제품이 지속적으로 소형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소재의 성능 요구 사항도 높아지고 있다. PEEK은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이러한 시대적 니즈를 충족시켜줄 신소재로 떠올랐다. 현대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금속의 한계점을 보강해줄 대체재로 평가 받으며 커넥터, 절연체, 회로기판 등의 부품에서 그 활용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처럼 PEEK 시장의 전망은 밝지만, 여전히 몇 가지 '도전과제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① 대체재의 경쟁

폴리에테르이미드(PEI),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등 고성능 폴리머와 복합 소재는 일부 응용 분야에서 PEEK과 비교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며, 비용도 낮아 PEEK 시장에 경쟁 압력을 가하고 있다.

② 환경 문제와 규제 제한

PEEK은 내구성이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생산 과정에 있어 에너지 소비가 크고 석유화학 물질에서 파생된 소재가 포함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친화적 제조가 관행으로 자리잡아가면서, 더 엄격한 환경 규제가 PEEK의 생산과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07 pxx17@newspim.com

◆ 희소성 높은 'PEEK 산업체인 연계 테마주'

산업체인 구조를 살펴보면 △업스트림은 원재료 생산 산업 △미드스트림은 PEEK 제품 제조 산업 △다운스트림은 응용 산업으로 분류된다.

그 중 업스트림 산업체인에는 DFBP(디플루오로 바이페닐, difluorobiphenyl), 하이드로퀴논, 페닐설폰, 트리소듐포스페이트 등의 원재료가 포함되며 그 중 DFBP는 PEEK 제품 제조의 핵심 원재료로 꼽힌다.

PEEK 소재가 적극 활용되는 다운스트림 응용 분야는 크게 ①교통운수(내연차 및 신에너지차) : 기어, 베어링, 전기박막 슬롯 패킹 ②항공우주 : 비행기 바퀴 림(Rim), 노즈콘, 상업용 비행기 고압 케이블 도관 ③소비전자 : 기기의 날개바퀴, 소형 스피커 박막 ④반도체 : CMP(화학기계연마) 리테이닝 링, 반도체용 마스크, 웨이퍼 보관함 ⑤에너지산업 : 열가소성 복합파이프, 저온용 글로브 밸브 ⑥최첨단 제조 : 실링(밀봉) 링, 기계 고정 장치, 3D 프린팅 기어 ⑦의료건강 : 비이식형-의료용 재료(파이프, 수술기계) / 이식형-인공관절(뇌두개골 모형, 뼈 모형) 등 7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아직까지 PEEK 산업의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 만큼 산업체인과 연계된 테마주 또한 희소성이 높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A주 시장에 상장된 PEEK 테마주는 약 20개 정도로 압축된다. 다만, 대다수 대표 종목은 아직까지 한국인도 투자가 가능한 후선강퉁 종목에 편입돼 있지 않다.

4월 25일 현재까지 11개 테마주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순이익 규모 측면에서는 회통주식(688219.SH)이 5000만 위안의 순이익으로 1위를 차지했다. 회통주식은 로봇 분야에서 관절 뼈대 구조 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해 초고강도 탄소섬유 강화 폴리아미드 소재, PEEK 소재 등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순이익 증가율 측면에서는 중연주식(ZYPEEK 688716.SH)은 전년 동기 대비 6430.46%의 성장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 인하에도 PEEK 총 판매량이 6.51% 증가한 965.51 톤(t)에 달하면서 평균 총이익률은 여전히 40% 수준에 달했고, 특히 PEEK 제품의 총이익률은 56%에 달해 영업 성장률이 116.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연주식은 10여년 간 PEEK 소재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해온 중국의 대표적인 PEEK 생산업체로, 연간 1000t 정도의 PEEK를 생산해 전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후선강퉁 거래 종목 중에서는 은희과기(Silverage 300221.SZ)를 꼽을 수 있다. 은희과기는 변성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678.67%의 2025년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4월 25일 기준 올해 들어 주가는 47.77% 올랐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