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은 70.4%…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LG가 1승 5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규리그 2위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첫 판에서 1위 서울 SK에 승리를 거뒀다.
LG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75-66으로 따돌렸다. 역대 27차례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19번 우승했다.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LG는 창단 첫 우승을 향한 확률을 70.4%로 올렸다. 2차전은 7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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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칼 타마요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드리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2025.05.05 zangpabo@newspim.com |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LG는 정규리그에선 SK에 1승 5패로 밀렸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 SK는 4강 PO에서 수원 kt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SK는 통산 4번째이자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의 쌍포와 압박 수비를 앞세운 LG는 전반을 42-35로 앞섰다. 마레이는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SK 자밀 워니를 전반 5득점으로 묶었다.
3쿼터 들어 SK가 특기인 속공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LG는 유기상과 타마요가 3점슛을 터뜨리며 62-5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SK는 4쿼터 들어 워니가 골 밑에서 분전하면서 6분여를 남기고는 59-62,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마레이의 원핸드 덩크슛을 신호탄으로 정인덕의 3점슛 등이 터지며 다시 8점 차로 달아났다. 종료 1분 43초 전에는 정인덕의 패스를 마레이가 골 밑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했고, 48초를 남기고는 다시 정인덕의 슛으로 9점 차를 만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레이는 19점 14리바운드, 타마요는 24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알토란같은 5점을 넣고 어시스트 4개를 따낸 정인덕의 활약이 돋보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