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서구권 매출 2배 성장…아모레퍼시픽, 1분기 '리밸런싱' 효과 빛났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08:57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08:57

서구권 시장의 급성장, 1분기 실적 견인
중화권 흑자 전환, 사업 효율화의 결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증가했다. 서구권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1조 1,648억 원의 매출과 1,28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55.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워드마크.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1분기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해외 사업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의 효과로 서구권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중화권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MBS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773억 원을,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494억 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 설화수는 자음생 라인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으로 브랜드 철학을 알렸으며 헤라는 신제품 쿠션과 립 제품 출시로 카테고리 매출과 화제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라네즈는 신제품과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스킨케어와 선케어 부문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 부문에서 려와 라보에이치는 안티에이징과 두피 케어 신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서구권에서 주요 브랜드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40.5% 증가한 4,7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주, EMEA, 기타 아시아 지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 및 중화권 흑자 전환 등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120.5%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미주와 EMEA 지역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주 지역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79% 증가했다. EMEA 지역도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의 마케팅과 고객 접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다.

아시아에서 중화권은 매출은 줄었지만 플랫폼 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타 아시아와 일본에서는 주요 브랜드들의 고른 활약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채널 전략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은 감소했지만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을 개선했고, 에뛰드와 에스쁘아는 MBS·역직구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렸다. 아모스프로페셔널과 오설록도 고수익 제품과 전문 매장 운영을 통해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을 중심으로 경영전략을 실행 중이다.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고, 고객 공감 콘텐츠와 엔진 상품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또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집중해 유통 파트너십과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 CRM 프로그램으로 운영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