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MBK파트너스 국회 청문회, 대선 이후로…검찰 수사로 '연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檢, MBK파트너스·홈플러스 강제수사 돌입
강준현 "수사 지켜본 후 미흡하면 청문회 돌입"
與 지도부 청문회 반대설은 낭설 "허위 뉴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추진되던 MBK파트너스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검찰 조사로 대선 이후로 밀릴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18일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이 된 MBK파트너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열었지만, 김병주 회장이 불참해 논란이 됐다. 특히 김 회장은 현안질의를 임박해 해외 출장을 잡아 회피성 출장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때문에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국회 청문회를 열고 김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날선 입장이 나왔지만, 한 달이 넘도록 국회 청문회는 열리지 못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반대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내가 들은 말이 아니다"고 말했고, 관련 국민의힘 측 인사는 "허위 뉴스 비슷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청문회는 대선이 열리는 6월 3일 이후로 밀렸다. 청문회가 연기된 이유는 검찰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 28일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 사옥, 의혹 관련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우리 당의 입장은 일관된 것으로 청문회를 열자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선 결과를 지켜본 후 미흡할 경우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해야 한다. 대선 이후 강력하게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회 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정부 측 의견 표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은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검찰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핵심 증인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출석을 강제하기 어렵고, 대신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등이 출석하더라도 검찰 수사를 이유로 실질적인 증언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 역시 청문회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인사는 "민주당이 진짜로 청문회를 할 의지가 있었다면 김병주 회장의 불출석에 대한 고발, 청문회를 위한 전체회의 소집 등을 먼저 했을 것"이라며 "그런 행동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 문제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대선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여야가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이 다르지 않은데다 문제 의식 역시 작지 않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국회 청문회가 재추진될 가능성은 적지 않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