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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미려한 중국 시짱,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세계의 지붕'

기사입력 : 2025년04월29일 15:40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6:46

중국 시짱자치구 팸투어, 문화관광 교류의 새 장 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화인민공화국 주한 대사관과 중국남방항공이 후원하고 케이씨문화관광협회가 주관한 중국 시짱자치구 팸투어 탐방이 성공리에 막을 내리며 한중 문화 관광 교류 증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중국 시짱자치구(西藏, 서장, 옛 티베트) 팸투어 탐방은 '아름답고 웅장한 중국 시짱,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세계의 지붕(大美西藏 世界屋脊的灵境)' 이라는 주제로 시짱 지역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라싸(拉萨)와 린즈(林芝)시 등지에서 6박 7일간(4월7일~13일)진행됐다.

주한 중국 대사관 등의  후원하에 케이씨문화관광협회가 주관한 이번 팸투어는 시짱 자치구의 웅대하고 원시적인 자연 비경과 신비로운 문화유산, 그리고 고원 지대 특유의 생명력 넘치는 현지 주민들의 일상과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시짱자치구 린즈시 아우류취엔 서기가 한국 팸투어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chk@newspim.com

중국 시짱 자지구(옛 티베트)에 발을 들이는 순간 관광객들은 신비롭고 장려한 자연경관의 끝없는 매력에 푹 빠져든다.  오랜 역사성을 지닌 시짱 불교 문화의 성지및 문화적 탐방 코스는 풍부한 문화 관광 인문자원의 매력을 발산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중국에서도 먼 서쪽, 시짱 자치구는 그동안 한국인에게는 시간과 거리 비용 문제, 고산반응 등의 지형적 한계점으로 인해 엄두를 내기가 쉽지않은 꿈속의 관광지로 여겨져왔다.

케이씨문화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번 팸투어 탐방 프로그램은 시짱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최적화한 관광 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즉  일반인 관광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는 얘기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한국 시짱 팸투어 탐방단이 중국 시짱자치구 라싸의 푸탈라궁 광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9 chk@newspim.com

케이씨문화관광협회가 조직한 이번 팸투어 탐방단은 우선 중국 내륙에서 항공편으로 린즈시 (林芝, 해발2800미터)에 도착해 파송초 등 주변 관광지를 돌아본뒤 버스를 이용하여 해발 4900미터 미라산구(米拉山口)를 지나 다섯시간만에 라싸 시에 도착했다.

케이씨문화관광협회 관계자는 해발이 낮은 지역에서 서서히 해발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고산반응의 정도를 낮추는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케이씨문화관광협회 김성수 이사장(왼쪽)과 중국 시짱자치구 특수여행전문위원회 취펑 회장이 한중 시짱 여행 협력 증진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있다.  2025.04.29 chk@newspim.com

이와함께 관광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고 남방항공의 항공표를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함으로써, 프리미엄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관광 상품가격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팸투어 기간중 시짱자치구 린즈시(林芝市)의 아우류취엔(敖刘全) 시위 서기는 한국 팸투어단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가졌다.  아우류취엔 서기는 "더 많은 한국 손님들이 시짱을 방문해 주기를 기대한다" 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고 아우류취엔 서기의 진심 어린 환대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짱자치구 문화관광청은 한중 여행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시짱 문화관광청 지앙화(江华) 청장은 간담회에서 양국의 여행 업계 대표들이 힘을 합쳐 상호간 이해와 교류의 접점을 넓히고 상생의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국 시짱 팸투어 탐방단이 시짱 자치구 린즈시 버미 복숭아 꽃 마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9 chk@newspim.com

간담회 직후에는 김성수 케이씨문화관광협회 이사장과 취펑 시짱 특수여행업 협회 회장 간에 관광협력 프레임워크 협약서가 체결됐다. 또한 협약서 체결 직후 이를 기념하는 공식 만찬이 이어져 양국 간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관광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팸투어에는 한국 여행업계를 대표하여 케이씨씨티컴퍼니, (주)하나투어, 노랑풍선, 혜초여행사, 레드스피로(주), 부산동방여행사 등 주요 여행사들이 참가하여 시짱자치구의 관광 인프라와 상품화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탐색했다.

이번 시짱 팸투어 탐방 활동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한중 양국 간의 문화와 관광 교류를 강화하는 전략적 교두보 역할로서 의미를 과시했으며 향후 실질적인 관광 상품 개발 및 상호 방문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국 시짱자치구 팸투어 탐방단이 문성공주 가극쇼를 관람하고 있다.   2025.04.29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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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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