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국무 "이번 주에 우크라 종전 중재 지속 여부 결정"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08:56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08:5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중재 노력을 지속할지가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NBC방송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이번 주는 "우리가 계속해서 (협상 중재) 노력에 참여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알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루비오 장관은 이어 "이것(종전 협정)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이 노력이 결실을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시간과 자원을 계속 투입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3일 J.D. 밴스 부통령도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매우 분명한 (종전) 제안을 했다"라며 "이제 그들이 받아들여야 할 때이고, 그게 아니면 미국은 손을 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향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지만 "이 여정의 마지막 몇 걸음이 항상 가장 어려울 것"이라며, "양측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양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은 러시아가 2014년에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비롯해 2022년 2월 침공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동안 러시아에만 유리한 종전안을 추진한다는 비판을 받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6일) 프란체스코 교황 장례식을 계기로 바티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약 15분간 면담한 후 돌연 태도를 바꿨다.

이날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폭격을 비판하며 "러시아에 매우 실망했다"라고 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에 대한 종전 협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에 2차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그 시점이 아니다. 외교의 문을 닫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