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하이엔드 노린다"…LG디스플레이, OLED 고도화에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광저우 매각대금 의미있는 규모 유입"
재무구조 개선·OLED 사업 강화에 분산 투자
3년 내 차량용 OLED 매출 3배 증가 예상
투자 규모 2조원대 초중반으로 유지 계획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현재 대략적인 기조는 분명히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으로 회사는 이해하고 있다"며 "다만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 관세 영향은 "아직 없다"…OLED 집중

LG디스플레이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부분에 직면한 건 세트 제조업체들인데, LG디스플레이는 세트업체들의 생산지 전략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까지는 생산지 전략을 수정한 세트 제조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SCM 체인(공급망) 상의 문제나 가격 압력도 없다"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사업 기회를 놓치거나 수익성이 저하되는 일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로고.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OLED 부문은 고객 신뢰와 생산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향후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품질·원가 경쟁력을 제고해 시장 확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중형 IT OLED 분야에서도 저전력과 장수명 등 탠덤 OLED의 차별적 사용자 가치가 부각되며,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축적된 양산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IT LCD 사업은 IPS 블랙, 차세대 옥사이드 등 하이엔드 기술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대형 OLED 부문은 LCD TV 사업 철수 이후 사업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광저우 LCD TV 공장 매각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LCD TV 매출은 제외된다. 하지만 하이엔드 중심의 OLED TV 및 게이밍 모니터 확대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성장을 자신했다. 고객층 확대로 향후 3년 내에 현재 올레드 매출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 관계없이 채용되면서 대면적화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지난 4년간 사업은 연평균 10% 규모로 성장해 왔고 향후 3년도 유사한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 탠덤과 올레드 LCD 차별화 기술 기반으로 시장 내 기반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투자 2조원대 초중반 '신중 모드'…"매각 대금, 미래 올레드 투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2조2000억원)보다 다소 줄인 2조원대 초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수요 변동성 등을 고려해 보수적 기조로 접근한다는 원칙이다.

김성현 부사장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를 신중히 집행할 것"이라며 "향후 신규 투자도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광저우 LCD TV 법인 매각 대금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매각 대금은 예정에 따라 순조롭게 지급되고 있고, 상반기 중으로 의미 있는 규모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해당 대금은 현재 오퍼레이션 관련된 것들이 별문제 없이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한 군데로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는 시급성을 요하는 부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퍼레이션 관련된 캐시플로우(현금 흐름)는 영업을 통해 충분히 충당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각 통해 나온 캐시플로우는 재무구조 개선에 일부 사용될 것이고, 사업력 강화를 위한 올레드 부분에 투자가 적절히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대형 올레드 사업 고도화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현재 대형올레드 사업은 시장 불확실성이 있으니, 실수요 연동 기준의 오퍼레이션 캐파를 운영하고,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 강화 및 올레드 모니터 사업의 차별화, 확대 등 수입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중장기적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레드 제품은 글로벌 톱티어 고객들과 라인업 되어있는 상황이고, 시장 내에서 최상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레드의 강점인 차별화된 밸류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에서 위치를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53억원, 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