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미중 무역전쟁 때마다 오른다? 中 국산화장품 리더 '프로야 화장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전자상거래 시대 도래와 함께 동반 성장
2024년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등극
당국 뷰티케어 산업 지원책 확대 '호재성 이슈'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2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중 무역전쟁 때마다 오른다?① 中 국산화장품 리더 '프로야 화장품'>에서 이어짐.

◆ 중국 국산 화장품 성장의 주축 '온라인 채널'

현지 전문기관들은 새로운 라운드의 글로벌 관세 리스크에 직면해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들이 새로운 성장 곡선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대기업들과 비교할 때, 관세 충격이 불러온 심각한 도전 속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상당수의 크로스보더 중소기업일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도전을 이겨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유통 채널이다. 

상무부는 최근 관세전쟁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자체 능력만으로 돌파하기는 힘들고, 플랫폼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및 효율성 증대, 리스크 예방 등의 측면에서 도움이 필요하고 설명했다.

최근 10여년 간 중국 국산 브랜드의 성장에 있어 인터넷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역할은 매우 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 Monitor)에 따르면 2010년 이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CS, Cosmetic Shop)과 핵심고객(KA, Key Account)사, 백화점 채널의 판매 합계액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전자상거래 채널이 점차 부상하기 시작했다. 해당 년도에 스킨케어 제품의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50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도 잇따라 온라인 전략을 강화했다.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화장품 온라인 채널 비중은 2.6%에서 빠르게 23.2%로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과거 오랫동안 주도적 위치를 차지했던 KA의 경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그 비중은 41.3%에서 27.7%로 줄었다. 백화점 채널도 28.6%에서 18.7%로 감소했다. 2023년까지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더욱 증가해 43.6%까지 높아진 상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23 pxx17@newspim.com

이후 틱톡과 같은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라이브 방송이 중국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면서 중국산 화장품의 판매 채널이 더욱 확대됐다.

2024년 틱톡 플랫폼 화장품 판매량 TOP 20위 브랜드에서 중국산 브랜드는 11개가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화장품(珀萊雅∙PROYA 603605.SH)은 중국 인기 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한수(韓束∙KANS)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소비 계층의 성장과 함께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중국 국산 화장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3년 처음으로 50.4%에 도달해 해외 대형 브랜드들을 넘어서며 중국 화장품 시장의 주력군이 됐다.

반면,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중국 시장에서 철수 조짐을 보인 해외 화장품 브랜드는 12개를 넘어섰고 그 중 대기업 산하의 브랜드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 전자상거래 산업과 동반성장 '스킨케어 점유율 1위'

프로야화장품이 중국산 화장품 업계의 선두 입지를 구축하기까지 밟아온 성장가도는 중국 화장품 판매∙유통 채널의 발전 변천사를 보여준다.

온라인 판매채널의 발전 속에 프로야화장품 또한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중국 화장품 전문 경제매체인 화장품관찰(化妝品觀察∙Cosmetic Observer)에 따르면 '2012~2024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프로야화장품은 2021년 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2022년 5위, 2023년 2위, 2024년 1위로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 티몰메이크업(天貓美妝)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3.8 리뉴얼 기간(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열리는 대규모 판촉활동 이벤트)' 동안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국산 브랜드의 상위권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특히, 프로야화장품은 수많은 해외 브랜드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프로야화장품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GMV(총거래액)가 107억5800만 위안에 달해, GMV 100억 위안을 돌파한 최초의 중국산 화장품 브랜드가 됐다.

2024년 상반기 프로야화장품의 온라인 판매 수익 비중은 93.69%에 달했는데, 그 중 온라인 직영 비중은 74.56%로 프로야화장품의 가장 중요한 판매 채널이 됐다.

다수의 전문기관들은 프로야화장품에 대해 온라인 채널과 다중 브랜드 판매 전략이 결합하면서, 국산 브랜드 대체 트렌드 속 해외 브랜드가 떠난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큰 기업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사진 = 프로야화장품 공식 홈페이지] 중국 프로야화장품의 주력 생산 제품 이미지.

◆ 중국산 화장품 성장동력 '정책적 지원' 지속

중국 국산 화장품 산업의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는 또 있다.

우선 정책적 차원에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11개 부처는 최근 불법 기관을 30% 이상 정리하고, 업계 집중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국 의료미용 특별 정비' 작업을 개시했다. 합법 기업에 시장 성장 공간을 확보해주고, 업계 선두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여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시 구매+즉시 환급' 정책을 시행, 면세 소비 잠재력을 발휘하고 '내부 순환+국산 대체'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현지 증권사의 한 소비재 산업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4월 7일 뷰티케어 섹터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00억 위안 이상 증발했지만, 국산화 논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본 시장이 뷰티케어 산업의 장기적 가치를 재평가하면서 이전의 과도한 하락 공간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관세 리스크는 뷰티케어 산업의 국내 브랜드에게 중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며, 특히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와 소셜 플랫폼을 통해 '제품+서비스+콘텐츠'의 통합 모델을 실현한 선도 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후난(湖南)대학교 경제무역학원 차오얼바오(曹二保) 부원장은 "최근 뷰티케어 섹터의 수거래일 지속되는 주가 상승세는 정책 혜택 확대, 소비 회복, 기술 돌파 및 시장 신뢰 회복이 공동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했다.

단기적으로는 국산 대체와 기술 업그레이드가 핵심 동력이며, 장기적으로는 소비 계층화와 글로벌 진출 현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용 관리 수요가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으로 확장되면서 안티에이징 제품이 새로운 성장점이 되고 있으며, 고객군 확대가 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