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장] "난 와퍼는 그닥"...'안티 와퍼' 자청한 버거킹, 치킨버거 빈틈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크리스퍼'로 치킨버거 도전장..."100% 통살 치킨에 불맛 입혔다"
"와퍼는 내 스타일 아냐"...작년 '단종 마케팅' 이은 도발적인 광고 눈길
오는 24일 글로벌 동시 출시...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첫 타자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난 와퍼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버거킹이 '안티 와퍼'를 자청하고 나섰다. 치킨버거 플랫폼인 '크리스퍼(KRISPPER)'를 론칭하며 '와퍼는 내 스타일 아냐', '난 와퍼는 그닥'을 선전 문구로 내세운 것이다. 충성고객이 탄탄한 '와퍼'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치킨버거에 도전, 경쟁사의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복안이다.

23일 버거킹은 서울 약수역점에서 신메뉴 '크리스퍼(KRISPPER)'와 '킹퓨전(KING FUSION)'을 공식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플랫폼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버거킹 마케팅본부 이성하 CMO가 크리스퍼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4.23 romeok@newspim.com

크리스퍼는 버거킹이 새롭게 론칭하는 치킨 버거다. 기존 대표 제품 '와퍼'에 이은 전략 플랫폼으로 치킨버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와퍼가 직화로 구운 100% 소고기 패티를 적용한 버거라면, 이번 크리스퍼는 100% 통살 치킨 패티를 지향한다.

오는 2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퍼 클래식(단품 5700원)', '크리스퍼 클래식 BLT(단품 6700원) 2종의 판매를 개시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크리스퍼를 선보이는 첫 타자다. 해외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다 인근 국가 대비 한국 개발자들의 발 빠른 준비가 배경이 됐다. 크리스퍼는 지난해 글로벌 버거킹 차원에서 기획, 약 1년간의 과정을 거쳤다. 각 국가마다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자체 개발했다.

버거킹코리아에서는 한국인 입맛을 반영해 마늘, 양파, 후추로 염지한 마일드 통가슴살에 쌀가루와 라이스 크러스트 튀김옷을 입혀 만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퍼 전용으로 만든 국내산 생오이 피클을 적용해 풍미를 끌어올렸다. 버거킹 '와퍼' 특유의 결을 살려 크리스퍼에도 '불맛'을 입혔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왼쪽부터) 버거킹 마케팅본부 이성하 CMO와 제품개발팀 추연경 과장, 이성재 팀장이 미디어의 질문에 답변하며 브랜드 전략과 신메뉴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4.23 romeok@newspim.com

추연경 버거킹 제품개발팀 과장은 "버거킹 글로벌에서 제시한 '크리스퍼'기준에 따라 개발했다"며 "반드시 통살을 사용하고 고객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기본의 맛, 그리고 치킨패티의 촉촉함과 바삭함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 맛본 '크리스퍼 클래식 BLT'는 바삭하게 씹히는 패티가 인상적이었다. BLT는 기존 크리스퍼에 토마토와 베이컨이 더해진 타입이다. 패티 겉면에 쌀가루 크럼블이 붙어있어 마지막 한 입까지 바삭함이 유지됐다. 생오이 피클이 신선한 느낌을 줬고 은은한 불맛이 새로웠다. 기존 타사의 치킨버거가 매운맛으로 느끼함을 잡았다면 크리스퍼는 불맛과 피클로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이성재 제품개발팀장은 "한국 고객에 익숙한 마늘, 양파, 후추 플레이버로 염지했고 로스트 플레이버를 살짝 넣어서 기존 다른 경쟁사와 다른 맛을 구현했다"며 "튀김옷엔 쌀가루를 넣어 기름기를 낮췄고 라이스 크럼블로 겉면을 바삭하게 살렸다"고 말했다.

크리스퍼 가격대는 단품 기준 5000~6000원대로 책정했다. '크리스퍼 클래식'은 5700원, '크리스퍼 클래식 BLT' 가격은 단품 6700원, 세트 8700원이다.

버거킹 내 치킨버거를 살펴보면 3000~5000원대에 분쇄육을 사용한 롱치킨, 바비큐치킨 등이 있고 6000원~8000원대에 프리미엄 라인인 치킨킹이 있다. 중간 가격대인 5000~6000원 구간 제품이 빠져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쟁사들의 상황도 고려했다. 맘스터치의 대표 치킨버거인 '싸이버거'는 단품기준 4900원이다. 맥도날드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는 5500원이다. 버거킹의 전략 제품으로 아이덴티티를 부여, 경쟁사 대비 약간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버거킹이 24일부터 출시하는 치킨버거 신제품 '크리스퍼'. 생오이 피클이 신선한 느낌을 줬고 은은한 불맛이 새로웠다. 2025.04.23 romeok@newspim.com

버거킹은 앞으로 '크리스퍼'를 치킨버거 라인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기존 와퍼 뿐 아니라 치킨버거를 선호해 경쟁사를 찾던 소비자까지 자사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와퍼는 내 스타일 아냐', '난 와퍼는 그닥' 등 다소 도발적인 마케팅에 나선 눈길을 끈다. 크리스퍼 광고에서는 'I don't like WHOPPER, but I love KRISPPER(나는 와퍼는 좋아하지 않지만 크리스퍼는 사랑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광고 모델은 배우 추영우와 노윤서로 젊은 분위기를 냈다.

앞서 지난해에도 버거킹은 와퍼를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 이른바 단종 마케팅으로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버거업계 '악동'을 자처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실히 잡아끌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작년 버거킹의 이같은 노이즈 마케팅은 쏠쏠한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버거킹 운영사 BKR의 지난해 매출은 7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60.4%나 증가했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Chief Marketing Officer)는 "지난해 와퍼 단종 마케팅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버거킹 글로벌의 과감한 커뮤니케이션과 악동같은 이미지를 살리고자 (단종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거킹이 가진 과감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되 선을 넘지 않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번 크리스퍼의 광고문구는 도발적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기존 와퍼 고객에 불편을 주는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거킹은 오는 28일 디저트 메뉴 '킹퓨전'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데 라인업으로 기존 선데 대비 원유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초코 브라우니와 카라멜 버터쿠키 2종으로 가격은 3500원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청래, 김남준·송영길 전략 공천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심 끝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문제를 해결했다. 김 전 대변인을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송 전 대표를 연수갑에 전략공천한 것이다. 연수갑을 원했던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교통정리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을 배려하는 동시에 송 전 대표의 반발을 무마하고 예우하는 선에서 공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앞으로 정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송 전 대표를 견제하는 정치적 계산도 숨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송영길, 인천 지역 조정은 전직 대표 최대 예우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인천 연수갑은 우리 당에게 녹록지 않은 지역이자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전략 지역"이라며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당대표를 지낸 당의 소중한 자산인 송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계양을에 배치된 김 전 대변인에 대해선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 새로운 계양을 이끌어 갈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민주당의 목표를 완성할 안성맞춤 후보"라고 했다. 연수갑 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남춘 전 인천시장에 대해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이다. 안타깝지만 송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이 더 적절하다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李대통령 지역구 배려…'대통령 의중 담은 결정'  정 대표의 결정은 3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이 대통령의 최측근 챙기기다.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고락을 함께한 명실상부한 최측근이다. 김 전 대변인을 이 대통령의 지역구에 배려한 것은 이 대통령의 의중을 담은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전 대변인이 정치 신인이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은 민주당 소속 후보가 계속 당선돼 온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구다. 이곳에 정치 초보자인 김 전 대변인을 배치해 당선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송 전 대표를 연수갑에 공천한 것은 일단 전직 대표를 예우한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은 사실상 김 전 대변인이 내정된 상태였다고 봐야 한다. 당초 송 전 대표를 광주로 보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같은 인천 지역으로 조정한 것은 전직 대표를 최대한 예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송 전 대표의 반발을 무마하는 차원도 있다. 송 전 대표는 광주 공천설이 나오자 "이 것이 전직 대표에 대한 예우냐"고 강하게 반발했었다. 이런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퍼포먼스를 마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4.23 mironj19@newspim.com ◆李대통령 측근 챙기며 '공천 후유증 최소화'  아울러 연수갑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라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갑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3선을 하기 전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전 대표가 5선을 한 곳이다. 계양을과는 다르다. 따라서 인천시장과 5선을 지낸만큼 인지도가 높고 나름의 경쟁력이 있는 송 전 대표를 공천하는 게 타당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물론 일각의 광주 공천설은 설로 끝났다. 광주에는 민형배 의원이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로 나서는 만큼 그의 지역구(광산을)가 빈다. 여기에 송 전 대표를 공천하자는 논리였다. 송 전 대표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송 전 대표를 광산을에 공천할 경우 호남 6선 의원이 되는 만큼 호남의 맹주가 될 수도 있다. 앞으로 정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송 전 대표를 호남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만드는 것은 정 대표가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광산을보다는 연수갑 공천이 정 대표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무엇보다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대통령 측근을 챙기고 전직 대표를 예우하면서 후유증을 최소화한 것이다.  leejc@newspim.com 2026-04-24 06:30
사진
홍익표 靑 정무수석 60억 재산 신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60억7834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재산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홍 수석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인 33억2251만원이 배우자가 보유 중인 ㈜예인건축연구소 비상장 주식 1만주였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뉴스핌 DB] 홍 수석은 부동산 재산으로 29억305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9억5800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 홍 수석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4억원)를 전세 임차 중이었다. 모친이 보유 중인 충청남도 소재 아파트도 포함됐다. 이동진 청와대 성장경제비서관이 10억원, 이현 해양수산비서관이 9억4936만원 재산 신고를 했다.  퇴직자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나선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75억5831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비서관의 재산 대부분은 예금(43억3720만원)이었다. 그 외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아파트(12억7500만원)와 배우자 명의로 리조트 회원권(3200만원) 등이 있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우상호 전 정무수석은 21억4809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 대비 4억2541만원 늘었다. 대부분 예금에서 증가했다. 본인과 직계비속의 급여 소득 증가와 장남 결혼식 축의금 예치에 따른 증가였다.  우 전 수석의 재산 중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본인 명의인 경기 포천시 일동면 단독주택 건물과 배우자와 자녀의 전세 임차권을 포함해 13억3914만원을 신고했다. pcjay@newspim.com 2026-04-24 0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