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대 증원 '0명' 결정에 환자 단체 "우유부단한 정부, 젊은 의사들 '학습효과'만 생겨"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5:13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5:13

의료계 요구만 수용...향후 '만성 단체행동' 우려
교육부 장관 등 '대국민 사기' 책임지고 사퇴해야
전공의 의료 공백으로 중증질환 수술 일정 연기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의과대학생들이 집단 휴학 후 복학했지만 수업 불참이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들 또한 낮은 복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자 단체에서 지난해 2월부터 진행돼 온 의정갈등의 결과로 젊은 의사들에게 안 좋은 학습효과가 생겼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은 23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의대생들에게 처음에는 전원 복귀를 요구하다가 그 다음에는 교육 정상화를 말하고, 계속 밀리면서 의대증원 원점 백지화까지 온 것"이라며 "이러한 모습이 의대생들에게 투쟁 동력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마이크를 들고 있는 인물)이 23일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료 현장과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024년 6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환자단체 회원들이 서울대 교수 무기한 전면휴진 중단을 촉구하는 중증질환 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2024.06.12 choipix16@newspim.com

김 회장은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투쟁 방식을 보면 그들 스스로에게도 (복귀하려는 이들을) 조리돌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과연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위 말하는 엘리트 집단에 어울리는 인격이나 윤리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걱정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나 교육당국의 우유부단한 태도 때문에 이들은 학습효과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요구사항이 생길 때마다 집단 행동이나 휴진을 할텐데,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될 큰 부담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2026년 의대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아 간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교육부가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중 의대증원 부문을 철회한 것은 의대 교육의 정상화에 대한 시급성이 이유였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불참으로 교육이 정상화되고 있지 않으니 '대국민 공수표'를 날렸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정부는)의료계가 요구하는 조건만을 수용하며 원칙 없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교육부는 의대 정원과 관련한 모든 정책이 대 국민을 상대로 사기였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중증질환과 관련된 수술 일정이 전반적으로 연기되고 있다는 주장도 언급됐다. 주요 상급종합병원들도 전공의 인력 공백 때문에 수술 일정을 잡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식도암 환우들이 제보한 내용들을 보면 과거에는 진단 후 3개월 이전에 다 수술을 했지만, 현재 4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빅5 병원 두 곳이 올해 2월에 오는 6월까지 수술을 진행하기 힘들다고 환자들에게 공고했다. 알려진 것만 4개월인데, 거기서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식도암의 경우 치료 방법이 수술 외에는 없다"며 "암 환자들은 적기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 그 시기가 늦춰지면 재발이나 전이 위험도도 높아진다"며 "1년에 8만여명이 사망하는데, 그 중 95%가 재발·전이 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의정갈등을 통해 생긴 의료공백 피해를 중증질환 환우들이 감당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대증원을 원점으로 되돌렸는데, 젊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계속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 현장과 교육 참여를 촉구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