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헌정회 "대통령·국회 권력 분산 필요…6월까진 개헌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엄에 헌정질서 훼손...국민도 개헌 필요 느껴"
"6.3 대선, 민주주의 구조적 한계 극복할 기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한민국 헌정회가 대선 후보들을 향해 대통령과 국회의 권력 분산, 중앙권력 지방 분산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공약 및 이행을 촉구했다.

헌정회와 헌법개정국민행동,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 지방분권전국회의, 헌법개정여성연대 일동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대철 헌정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국민통합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정대철 헌정회장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결정적인 기회가 돼야 한다.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느닷없는 계엄령에 국민들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민주주의 헌정질서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지 직감했다"며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학회 뿐만아니라 국민들도 개헌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정회는 ▲대통령 권력 분산 ▲국회 권력 분산 ▲중앙권력의 지방 분산 ▲평등권 확대 ▲국민이 헌법 개정에 참여할 제도 마련 ▲정치구조 개혁 등을 요구했다.

정 회장은 "한국의 대통령제는 군사정권시대의 유산으로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돼 있다"며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도입과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제도적 장치를 통해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고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권력을 국회로 분산하는 대신, 국회도 양원제로 권력을 나눠야야 한다"면서 "대부분 선진국이 시행 중인 지역대표형 상원제를 우리도 도입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방정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정부 단위로,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때 시민의 실질적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 확대,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을 통해 지방의 권한과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는 조항 등 헌법에 평등권 확대를 명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개헌 결정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이번 개헌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국민이 직접 헌법 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치적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정치구조 개혁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는 협력의 정치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헌정회는 늦어도 2026년 6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이후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협력, 현 정부가 지원하는 흐름으로 국회에 헌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