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또 反시장·포퓰리즘 대선 공약, 금융권 '한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기대선 앞두고 표심 노린 비현실적 공약 난무
상법개정안, 횡재세, 대출규제 폐지 등 논란
금융권 의견 반영한 현실적 공약 추진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조기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권후보들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등 4인이 2차 경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양당 모두 내달 초면 최종 후보자가 확정된다.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극 속에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다. 파면부터 투표까지 주어진 시간이 60일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곳곳에서 '졸속'이라는 단어가 난무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화합이 아닌 갈등을 조장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정광연 금융증권부 차장.

주요 대권후보들의 공약도 예외는 아니다. 계엄부터 파면까지 이어진 123일간의 정국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때보다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오로지 표심만 노린,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포퓰리즘 공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는 포퓰리즘에 더해 이번에도 반(反)시장 공약이 기다렸다는 듯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금융권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야 할 것 없이 황당한 공약이 적지 않다"며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상법개정안 재추진을 선언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폐기된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집중투표제와 감시위원 분리 선출까지 포함해 재추진을 한다는 방침이다.

상법개정안은 기업의 정상적인 활동까지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융당국 뿐 아니라 업권에서도 반대하는 법안이다. 주주보호를 위해서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의견수렴 없이 사실상 대선공약으로 확정됐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발의했던 이른바 '횡재세'를 향한 우려도 여전하다.

금융회사가 5년 평균 순이자수익 대비 120%를 초과하는 이익을 얻을 경우 최대 40%까지 환수(기여금)하는 이 법안은 과도한 반시장 정책이라는 비판 속에 폐기된바 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에서 공약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에서도 청년을 대상으로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전 폐지하거나(한동훈) 아예 총부채상환비율(DTI)까지 없애버리는(홍준표) 공약 등이 우려를 사고 있다. 청년 지원 강화라는 취지를 감안해도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고민없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접근이라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기본대출이나 소상공액 부채 탕감, 대부업 폐지, 카드 수수료 감면 등 전문가조차 고개를 젓는 정책이 상당수다. 양당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은 더욱 난무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등장한 반시장, 포퓰리즘 금융 정책들은 대부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라졌고 일부는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사실상 다른 정책으로 변모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공약을 보고 투표한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라는 거친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캠프 관계자들은 해당 공약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표를 위해 일단 던지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뤄지지 않는 공약이 남긴 파장은 결국 금융권에서 어떤 식으로는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선거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실을 외면한 정부의 결말이 무엇인지 고통스럽게 확인한 우리다. 이번 대선에서 만큼은 표를 얻기 위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정책이 아닌 경기침체를 이겨낼 수 있는 합리적인 금융공약이 필요하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