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및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 구축"
"국제 기준에 맞는 스포츠 전지훈련센터 구축 지원"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경선 후보가 23일 "제주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이자, 농업과 관광, 생명과 돌봄이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선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제주가 관광 경기 침체로 성장동력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공약 추진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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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1 leehs@newspim.com |
그는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을 구축하겠다"며 "그린수소와 에너지 저장 기술개발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완성하고,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친환경 모빌리티 100%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가용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연결해 탄소 제로 주택 시대를 열겠다"며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고, 도민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선 후보는 "한달살이뿐 아니라, 더 길게 머물면서도 일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에 간다'는 말이 '힐링하러 간다', '꿈꾸러 간다'가 되도록 제주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주에 국제 기준에 맞는 스포츠 전지훈련센터와 다목적 체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다"며 "축구, 야구, 육상 등 종목별 글로벌 전지훈련지와 재활의학 센터, 스포츠 클리닉까지, 훈련과 회복을 아우르는 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경선 후보는 이와 함께 요트·카약·서핑 등 해양레저 체험시설을 늘리고, 국제 요트대회 등, 해양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아울러 "건강과 미래 산업이 함께 숨 쉬는 생명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디지털 농업 플랫폼과 스마트팜 인프라를 확충하고, 농산물 스마트 가공센터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 자원순환형 축산과 유기농 농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경선 후보는 끝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4.3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 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도 추진하겠다"며 "평화와 치유의 섬,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품은 제주가 더 성장하고 더 넓어져 세계를 주도할, 또 하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