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남도, 장애인의 날...차별없이 존중받는 사회 다짐

기사입력 : 2025년04월21일 15:04

최종수정 : 2025년04월21일 15:04

영광서 장애인 권익증진·사회통합 인식 함께 나눠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1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영광군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장애인의 날 공동추진위원회(지체·시각·농아)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장세일 영광군수, 이개호·서미화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사진=전남도] 2025.04.21 ej7648@newspim.com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는 장애인 사물놀이와 난타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함평영화학교 학생들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장학금 기탁식 등이 이어졌다.

특히 장애 극복과 사회 참여의 귀감이 된 이들에게 수여하는 '전남도 장한 장애인 상' 시상식에선 작가로 30년 이상 활동 중인 박영실 화가가 대상을 받았다.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전남도지사 표창. [사진=전남도] 2025.04.21 ej7648@newspim.com

박영실 화가는 지체장애로 휠체어를 사용하면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제41~4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2022~2024년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 참여, 제3회 대한민국 장애인서예대전 대상 수상 등으로 장애예술인의 역량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화가는 "그림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窓)이자 삶의 기쁨"이라며 "이번 수상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많은 장애인에게 전하는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전남도 장한 장애인상에 박슬기(한전KDN 소속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박영철(척수장애인협회 여수시지회장·휠체어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출신), 박주영(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다수 수상자·광고디자인회사 대표)이 각각 수상했다. 

장애인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27명에 대한 표창도 이뤄져 현장에서 활동하는 관계자의 사기를 북돋고 자긍심을 높였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는 전남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남도에 기탁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장애인 보장구 수리서비스, 이동식 카페(푸드트럭), 장애인 생산품 전시, 전남행복버스 운영, 장한 장애인 대상 수상자 특별 작품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민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뜻을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가 실현되도록 전남도가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이다. 매년 4월 20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전국적으로 기념행사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