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아바코, 中 BOE 'OLED 장비' 납품 개시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07:00

상반기 수주 50% 물량 납품
TGV 장비, 샘플 테스트 진행
올해 역대 매출 전망

이 기사는 4월 21일 오전 10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및 OLED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와의 공급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OLED 인라인 진공물류 시스템(OLED In-line Vacuum Transfer System) 납품을 본격화한다.

아바코 관계는 17일 "현재 관련 제품은 제작 중에 있으며, 이달 중 첫 물량이 납품된다"며 "이번 계약은 지난해 수주 받은 물량의 절반 수준이며, 나머지는 하반기 11월쯤 납품 예정이다. 올해 매출 상당부분이 (OLED 장비가)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바코는 지난해 BOE와 OLED 진공증착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며, 계약 금액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비공개다.

BOE는 이 장비를 자사 8.6세대(G) OLED 양산 라인에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6G OLED 라인은 기존 6세대 원장보다 생산성이 약 2.25배 향상된 차세대 생산 시스템으로, BOE는 해당 라인 구축에 약 630억 위안(약 약 11조 8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아바코 로고. [사진=아바코]

이와 함께 아바코는 최근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라 반도체 산업 내 주목받고 있는 유리기판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반도체용 유리기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아바코는 TGV(Through Glass Via·유리관통전극) 장비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바코 관계자는 "TGV 장비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온 상태다"며 "샘플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TGV 장비는 유리기판 공정에 특화된 고도의 정밀도를 시현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유리기판에 미세한 전극 통로를 가공해 전기적 연결을 구현한다. 열 안정성이 뛰어나고, 얇은 두께 구현이 가능해 발열과 공간 효율이 중요한 차세대 반도체 공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바코는 2000년 설립된 이후 LCD 물류장비에서 OLED용 스퍼터, 봉지장비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난 2010~2011년 2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이후 전방산업 부진으로 2012년 실적이 급감하며 영업손실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한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3055억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63%, 479%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비중이 높았던 아바코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본격 추진했다. 지난 2020년 2차전지 장비 사업부를 신설하며 2차전지 제조설비 시장에 진입했고, 이후 해당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왔다.

2차전지 장비 매출 비중은 2021년 전체 매출의 3.6%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2년 16.2%, 2023년 36.5%로 꾸준히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며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규 장비인 '롤프레스(Roll Press)'와 '슬리터(Slitter)' 공급이 확대되면서 2차전지 장비 부문의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매출 3610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9%, 13% 증가한 수치를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