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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어게인' 신당 창당 보류에 민주 '아쉬움'…"계엄 반대 표 결집 기대했는데"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6:38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6:38

尹 변호인단, 17일 신당 창당 조짐…4시간 만에 계획 취소
아쉬워하는 민주당…당 내부 "내란 불씨 이어가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 움직임이 잠정 중단되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안에서는 중도층 표를 끌어모을 호재가 사라졌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각될수록 비상계엄에 반대한 중도층 표심을 민주당으로 돌려세울 수 있으나 일단은 윤 전 대통령이 무대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 소속 변호사들이 창당하려다 취소한 윤 어게인 신당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11 yooksa@newspim.com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민의힘 측 귀책 사유로 6.3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만큼 보수 진영에서 윤 전 대통령 복귀를 바라는 움직임이 있다면 향후 대선 정국에서 공격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탄핵 여파가 남아있기 때문에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는 호재라는 것이다.

특히 헌법재판소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재판관 만장일치로 위헌이라고 규정했기에 보수 진영이 헌법재판소 판결마저 무시한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윤 어게인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민주당 지지자 결집은 물론이고 움직이지 않고 있는 중도층이나 무당층도 진보 진영으로 넘어올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소위 '내란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다'고 수차례 이야기 해 왔는데 저들이 추진하려 했던 신당이 그런 내란의 불씨가 아닌가"라며 "윤석열 복귀를 바라는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내린 파면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뜻이고 내란의 불씨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어떻게든 전직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하는 저쪽 진영(국민의힘)은 깜짝 놀랐을 것 같다. 만약 저 신당이 그대로 창당했다면, 우리 진영 지지자들의 결집은 물론이고 무당층이나 중도층도 우리를 향해 올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소속 배의철 변호사는 지난 17일 언론과의 소통 채널을 열었다. 이들은 당초 1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히려 했으나 소통 채널이 만들어진 지 약 4시간 만에 계획을 취소했다. 

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윤 어게인 신당 제안 기자회견 유보를 공지한다"며 "국힘(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다. 기자회견을 놓고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윤 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윤 전) 대통령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당 추진 이유에 대해 "대통령님을 3번 뵙고 말씀을 나눴다"며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윤 어게인 운동이 정치 참여로 나타나야 하며, 청년들의 순수한 정치운동에는 아버지처럼 함께하겠다'는 말씀이었다"고 전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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