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규모 2025년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사업 공모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참여 기업 모집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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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2025년 글로벌 OTT 플랫폼 연계형 제작지원 모집 배너.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5.04.16 moonddo00@newspim.com |
이 사업은 국내 방송콘텐츠 제작사의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투자, 편성 및 방영 기회 제공, IP 공동 보유 등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콘텐츠 제작·배급사인 BBC 스튜디오가 참여하고, 동남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OTT 플랫폼 Viu가 신규 파트너로 합류한다. 드라마와 비드라마 전 장르를 대상으로 총 40억 원 규모의 제작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정된 제작사는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며, 2026년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BC 스튜디오 및 Viu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실행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콘텐츠의 세계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BBC 스튜디오와 협력해 시범적으로 미식 다큐멘터리 '열 두 바다'(가제)를 제작 지원했으며, 해당 작품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배우 류수영이 출연해 2025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특히 BBC 스튜디오와는 팩추얼 프로그램(여행, 자연사, 탐험, 과학 등)을 중심으로 1편 내외를 선정해 총 10억 원 규모로 제작지원을 진행하며, 완성작은 BBC Earth Asia 및 BBC Player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영된다.
Viu와의 협력을 통해서는 드라마 및 비드라마 콘텐츠 3편 내외를 선정해 총 3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해당 콘텐츠는 Viu에서 독점 공개되며,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작사는 '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월 중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며, 설명회에는 BBC 스튜디오 관계자도 직접 참여해 제작사와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본부 박인남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 제작사들에게 세계적인 플랫폼과의 공동제작 및 유통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제작사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