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S일렉트릭, '메이드 인 USA'로 북미 전력시장 정조준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08:43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08:43

미국 텍사스에 북미 복합 캠퍼스 준공
현지 생산 기반 확보로 공급망 안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텍사스 배스트럽시에 북미 사업 지원 복합 거점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자균 회장과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글로벌 기업 도약의 디딤판"이라며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인력을 채용해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부터 기술, 서비스까지 전 부문에서 현지화를 추진해 미국 내 전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번 투자는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상위 4대 전력기업 진입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됐다. 생산, 기술,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복합 캠퍼스로, 지난해 부지 확보 이후 건물 증축과 설비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납품할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생산을 본격화한다. 미국 내 생산 기반 확보는 상호관세 등 통상 압박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퍼스와 함께 유타주 시더시티의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를 양대 거점으로 삼아 북미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16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과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대형 전력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생산 기반은 공급 안정성과 함께 관세 리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배스트럽 캠퍼스를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