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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동훈, 李에게 가장 쉬운 상대…양심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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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 경쟁 후보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 출신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당과 나라를 위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쟁 후보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고 15일 직격했다.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그는 "물론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까지 종합선물 세트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전 대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이 바로 연상된다.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 '또 정치경험 부족한 검사냐'라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지난해 4·10 '총선 참패'의 상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거대 야당 이재명 민주당을 탄생시킨 인사가 바로 한 전 대표"라며 "총선에서 당의 얼굴로 전면에 나섰던 한 전 대표는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의 괴멸을 이끌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반성과 성찰 없이 곧장 대선 주자로 나서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검사 출신 한 전 대표는 출마는 명분도 없지만, 그의 정치적 자질과 능력도 증명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치 경험, 국정 철학, 미래 비젼 어느 하나 검증된 바 없는 인물이 단지 '거품같은 인기'에 기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본능적 욕망일 뿐"이라며 "대통령은 인기와 언변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을 언급하며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부족하고 중도층·수도권·청년층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이재명과의 대결에서 결코 이길 수 없고, 그래서 오히려 보수를 다시 수렁에 빠뜨릴 위험이 크다. 이재명에게 가장 손쉬운 상대 즉 '재명 제일애(愛)'가 바로 조선제일검 한동훈"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검사처럼 과거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자, 경영자처럼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며 "과학자, 경영자 출신에, 전문성, 도덕성, 중도확장성을 겸비한 저 안철수만이 능히 이재명을 이기고, 무너진 우리 보수를 쇄신하고 재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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