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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반도체 별도 관세' 기대감 속 일제 상승...애플·베스트바이·골드만삭스↑ VS 화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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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다음 주 앞두고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당초 예고보다는 관세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391.00포인트(0.97%) 오른 4만790.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78.50포인트(1.46%) 전진한 5,469.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334.50포인트(1.78%) 상승한 1만9,142.00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가 "다음 주 중(한국시간 이번 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강, 자동차 등에 상호 관세와는 별개 관세가 매겨진 것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11일 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제외한다고 공지하면서 이들 품목이 관세 적용 예외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입장 정리에 나선 것이다.

다만 반도체와 애플 아이폰, 태블릿 등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일부 기업들에는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며 같은 반도체 관련 업종이더라도 기업에 따라 영향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적용 시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를 언급했으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향후 한두 달 내에 반도체 관세가 나올 것이라고 하는 등 대통령과 상무부 장관의 발언도 엇갈리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그래도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에 대한 관세 수준이 중국에 부과된 상호 관세 125%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에 애플, 엔비디아 등 관련 주의 주가가 오름세다.

특히 중국에 대한 가혹한 관세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됐던 ▲애플(종목명:AAPL)은 개장 전 주가가 6%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주가가 4~6% 상승하고 있다.

존스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이클 오루크는 "1~2개월의 유예 기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관세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섞여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강경파를 앞세워 메시지를 통제하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역사에 남을 만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및 90일 유예(중국 제외) 결정이 나왔던 지난 9일 S&P500지수의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 13일(11.58%)과 그 달 28일(10.79%) 이후 세 번째로 컸다. 나스닥 지수 상승 폭 역시 지난 2001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컸으며, 다우 지수는 역대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9일 랠리에도 불구하고, 주요 3대 지수는 상호 관세 발표 이후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주 경쟁적으로 상호 관세율을 올리던 미국과 중국이 더는 관세율을 올리지 않기로 한 만큼, 이번 주 양국이 무역협상을 개시하면 시장이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주 미 증시는 18일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하는 탓에 평소보다 하루 짧은 나흘만 거래가 이뤄진다.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미 경제의 침체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나올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로는 골드만삭스(14일), 시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유나이티드항공(15일), 넷플릭스·아메리칸익스프레스(17일) 등이다. 트럼프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되는 것은 2분기 실적인 만큼 시장은 1분기 실적 보다는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16일 예정된 미국의 소매 판매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이 트럼프 관세 여파에 따른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미 경제의 3분의 2를 떠받치는 소매 판매가 둔화 조짐을 보인다면 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 국채 및 미 달러화 약세에도 주목하고 있다.미국의 상호 관세 위협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급등하는 등 이상 조짐을 보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관세 부과 유예를 결정한 배경으로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시장은 국채 수익률 움직임에도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6.4bp(1bp=0.01%포인트) 내린 4.429%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3.4bp 하락한 3.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 의 주가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주당 순이익(EPS) 14.12달러, 매출은 150억6000만달러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35달러, 148억1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전자 제품을 상호 관세에서 제외한다는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의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며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BBY)도 개장 전 주가가 12% 폭등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E)는 체중 감량 치료제에 대한 개발 중단 소식에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체중 감량 치료제 다누글립론에 대한 임상 시험 중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이 발견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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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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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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