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대기질 좋음 11→47일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08:05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08:06

차성수 국장 "미세먼지 저감에 효율적인 대책 발굴, 국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2024년 12월~2025년 3월) 도내 대기질 '좋음'(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 등급이었던 날이 47일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가장 많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계절관리제 기간 체감지수 그래픽자료. [사진=경기도]

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배출 저감과 관리 조치를 강화하는 제도다.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경기도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로, 지난해 제5차와 동일했다. 그러나 '좋음' 일수는 38일에서 47일로 9일 증가해 겨울철 체감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과 비교하면 '좋음' 일수는 11일에서 47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반대로 '나쁨'(36~75㎍/㎥) 및 '매우나쁨'(76㎍/㎥ 이상) 일수는 49일에서 25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해 공기가 깨끗한 날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도민건강보호▲산업▲수송▲공공▲정보제공 등 5대 분야 20개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31개 시군과 협업해 추진했다.

도는 도민건강보호를 최우선과제로 선정해 제6차 계절관리제를 추진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24년 10월부터 4주간 지하역사 101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사항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영화상영관, 실내주차장, 학원, 의료기관 등 1164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점검대상 약 10%(114개소)는 오염도 검사를 병행했다.

어린이집,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1만5457개소에 대해 동절기 안전점검과 연계해 미세먼지 대응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학교·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산후조리원·병원 등이 밀집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12개 시군 18개소)해 인근 사업장 지도·점검,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및 도로청소차를 집중운영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영농잔재물 소각 및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촌지역에 대해 환경·농정·산림부서 합동점검단 55개 팀과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328명을 운영해 불법소각 집중단속·계도 및 홍보를 병행하고,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기간 운영과 영농잔재물을 경작지 현장에서 파쇄하는 사업도 시행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6627건의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해 295건의 위법사항에 대해 고발·과태료 등 행정처분 하고 195건의 계도활동을 했다.

생활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제5차 대비 도로청소차도 24.9% 증차(114대, 총 571대)해 총 61만9167km의 도로변 청소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집중관리도로 지정(190개 구간 614km)해 도로청소를 강화했다.

도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스캐닝 라이다, 드론 및 오염물질 검사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을 추적·단속하는 등 4회에 걸쳐 81개 사업장을 점검하고 위법사항 12건을 적발했다. 또 미세먼지 불법 민간감시단 104명과 함께 건설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8491개소를 점검하고 21건의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322개소도 점검해 19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했다.

수송 분야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을 시행해 저공해 미조치 차량 4192대를 적발했고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단속 등을 통해 운행차 8만여 대도 단속했다. 아울러 100억 원 이상 공사장 371개소의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을 점검했다. 또한 도-시군 및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민간 자동차검사소 53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했으며, 검사장비 불량 등이 적발된 5개소에 시정지시 또는 업무정지 조치를 통해 적정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PM-2.5 농도 그래픽자료. [사진=경기도]

행정·공공 분야에서는 계절관리제 기간 중 14개 시군 16개소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정기보수 시행을 통해 약 2260.6톤의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차단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시 소각량을 5~10% 감축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된 1월과 3월, 비상저감조치 3회를 시행해 도, 시군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144개소의 의무사업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 중 건설 공사장에서 가동률 조정 또는 가동시간 단축과 시설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계절관리제 시작 전인 2018년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는 많이 개선됐지만 기상여건 및 국외영향에 따라 느닷없는 고농도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의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미세먼지의 직간접적인 저감활동을 위해 도 및 시군 공무원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효율적인 대책을 발굴하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